예배와 말씀
양을 준비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바치라고 하셨지만, 결국 어린 양을 준비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가 여기 있나이다」로 응답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믿음
믿음의 참모습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바람이 불고 폭풍이 치며 가난과 질병, 절망이 찾아오는 위기 속에서 드러납니다. 잘 될 때는 내 믿음이 진짜인지 알기 어렵지만, 이해되지 않는 사건 앞에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아브라함은 8-9절에서 흔들리지 않는 태도로 제단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들을 번제로 드린다 해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믿음을 가졌다고 만사가 형통해지는 것은 아니며, 고난을 겪는 것은 그가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정신력이나 자기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쌓은 제단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에 도착해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려 놓았습니다. 종도 없이 아버지와 아들만 가는 길이었고, 아버지 손에는 칼과 불이 들려 있었으며 아들의 어깨에는 번제에 쓸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제단은 아들에게는 자신이 죽을 자리였고, 아버지에게는 아들을 죽여야 할 자리였습니다. 이삭이 협조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믿음은 자기가 죽을 자리를 제 손으로 만드는 것이며, 그것이 순종이고 값싸지 않은 고통입니다.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결국 결단을 원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고통을 통과해야 생깁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친 고통은 겨우 삼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 수천 년 동안 아들을 죽여야 하는 고통을 하루도 빠짐없이 겪으셨습니다. 이사야 7장 14절에서 하나님은 임마누엘이라 불릴 아들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아벨이 양으로 제사를 드렸을 때부터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셨다는 사실도 이 고통의 시작을 보여 줍니다. 사랑은 희생과 손해를 치르지 않고는 드러나지 않으며, 순종은 사랑할 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다 이해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셨기에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어린 양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수풀에 걸린 숫양 한 마리가 있었고, 하나님은 이삭 대신 그 양으로 번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삭이 죽어야 할 자리를 어린 양이 대신 채운 것처럼, 하나님은 번제를 포기하지 않고 어린 양으로 그 자리를 이어 가셨습니다. 죄는 누군가 대신 치르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으며, 그 죄를 용서할 수 있는 분은 죄가 없으면서 인간이신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공자와 같은 성현들도 죄인이기에 우리를 구원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능력을 쓰지 않고 절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고, 그는 칼을 내려치려는 순간에도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부름과 함께 포기의 부름을 하시며,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인 하나님 자신을 상급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은 결국 아들까지 포기함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는 직장과 자녀, 명예를 지키려고 애쓰지만, 순종할 때 모든 문제가 하나님께 맡겨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은 죽고 사는 문제를 넘어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붙듭시다.
- 내가 포기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하나님께 내어드립시다.
- 과거의 죄를 미루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앞에 고백하여 치웁시다.
-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로 순종하며 응답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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