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21일차 -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눅 19:1~10)
사람의 방황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아니라 '나는 누구에게 속했는가'라는 물음에서 풀립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친구가 되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때 인생의 방황은 끝나고 참된 자유를 얻게 됩니다.
인생의 겨울을 이기는 힘은 영적 면역력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 우리 몸의 면역력이 드러나듯, 인생에도 견디기 어려운 겨울 같은 시련이 찾아옵니다. 누구나 인생의 겨울을 한 번 이상 만나지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여 영혼의 면역력이 강건한 사람은 어떤 추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인생의 봄과 가을에 겪는 사춘기와 중년의 방황도 이 영적 면역력의 문제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면역력을 은혜와 진리 안에서 길러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보다 '나는 누구에게 속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사춘기와 중년의 위기 밑바닥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다'라는 대답으로는 이 질문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질문을 '나는 누구에게 속한 존재인가'로 바꾸어야 합니다. 사람은 소속감이 확실할 때 낙엽 지는 외로운 계절과 찬바람 부는 겨울이 와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마틴 부버가 말했듯이 나를 알려면 '너'라는 존재가 필요하며, 그 가장 중요한 '너'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하나님께 창조되고 속한 존재임을 깨달을 때 방황은 끝납니다.
돈에 속한 삭개오가 인생의 중년에 방황합니다 (1-10절)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는 키가 작다는 컴플렉스를 돈으로 메우려 했습니다. 세금을 많이 거두고 폭리를 취하며 돈을 벌면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사람으로 좋아한 것이 아니라 그의 지위와 돈 때문에 모여 있었을 뿐입니다. 중년에 이른 그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섰고, 돈이 자기를 지켜 주리라 믿었던 소속감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자녀와 동족에게서 조롱과 비난을 듣게 되자 그는 깊은 방황에 빠졌습니다.
찾는 자가 된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먼저 친구가 되어 오셨습니다 (5-7절)
삭개오는 체면을 잊고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보려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무 아래서 그를 올려다보시며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이름을 부르신 것은 그의 인생을 아신다는 뜻이었습니다. 또 유대인의 문화에서 집에 머물겠다는 말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요구하실 것이라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은혜를 먼저 베푸셨기에 수군거렸습니다.
진리보다 먼저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 (8-10절)
젊은 부자 관원은 율법을 지켰지만 돈이 인생의 주인이었기에 주인을 바꾸지 않고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는 진리를 먼저 말씀하셨고, 삭개오에게는 그 마음의 가난함을 보시고 은혜로 다가가셨습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토색한 것을 인정하며 4배로 갚고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돈으로부터 자유하게 된 그는 잘못된 관계들을 청산하고 새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은혜에 응답합시다
잃어버렸다는 것은 존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땅히 속해야 할 곳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우리도 모두 잃어버린 자였지만, 주님은 찾는 자로 인도하셨고 우리를 진정한 친구로 되찾아 주셨습니다. 이 새벽에 주님을 찾는 자로 나온 우리에게 주님은 내가 너의 집에 머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리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주님을 우리 삶에 모셔 들이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시니 그 친구와 동행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내가 누구에게 속했는가라는 물음으로 바꾸어 봅시다.
- 정리하고 포장한 모습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예수님을 내 삶에 모셔 들입시다.
- 내 인생의 주인이 돈이나 세상 것이 아닌지 돌아보고 주인을 주님으로 바꿉시다.
- 주님께 받은 은혜를 따라 내가 잘못 얻은 것이 있다면 정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읍시다.
- 주님을 나의 친구로 믿고 그 친구와 동행하는 한 해를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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