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은혜에 진실함으로 응답하십시오 (슥 8:13-23)
하나님은 아직 변하지 않은 우리를 향해 먼저 사랑으로 은혜를 작정하셨습니다. 그 은혜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마음까지 진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삶이며, 그런 삶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게 됩니다.
은혜를 받고도 응답하지 못하는 아홉 사람이 되지 맙시다
은혜는 물에 새긴다는 말처럼 우리는 받은 은혜를 쉽게 잊습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았지만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사마리아인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큰 은혜일수록 너무 밝은 빛처럼 잘 보이지 않아, 날마다 누리는 숨과 공기, 햇빛과 단비가 하나님의 큰 은혜임을 우리는 놓치기 쉽습니다. 고린도후서 6장 1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시편 103편 2절과 116편 12절은 은혜를 잊지 않고 어떻게 응답할지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변하기 전에 은혜를 작정하셨습니다 (11-13절)
스가랴 8장 11절과 13절은 그러나 이제라고 말씀하시며 이전의 저주와 이제의 복을 대조하십니다. 백성이 선해져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켜 은혜 베풀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모습이 백성에게 남아 있었지만 하나님은 의지적으로 결정하셨습니다. 그 작정의 뿌리는 시온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며, 8장 2절은 시온을 치는 자에게 불같이 화를 낼 만큼 시온을 사랑한다고 말씀합니다. 은혜란 변화된 사람에게 주는 보상이 아니라, 아직 변하지 않은 사람에게 변화된 것처럼 미리 약속하고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진리와 평화와 번영의 성읍이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3-4절, 10절, 12절)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유는 진리가 사라지고 거짓이 가장 진실해야 할 법정에까지 번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비전은 예루살렘이 진리의 성읍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 없는 평화는 거짓 평화이기에 진리가 먼저 옵니다. 길거리에 노인과 어린아이가 지팡이를 짚고 뛰놀 수 있는 사회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이며, 그것이 평화의 성읍입니다. 그다음에는 씨앗이 자라고 땅이 곡식을 내는 번영의 성읍이 약속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것이 말씀의 뜻입니다. 번영을 먼저 구하지 말고 진리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복은 심지 않고 거두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단체가 지난 10년 동안 복권 당첨자들의 삶을 추적했더니 성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 않고 얻은 복은 사람과 가정을 망가뜨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스가랴 1장 10절과 11절은 백성이 하나님과 성전을 외면했을 때 하늘이 이슬을 그치고 땅이 소산을 멈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다시 은혜를 베푸셔서 씨앗이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이 번영의 참된 뜻입니다.
은혜는 진리의 기준을 낮추지 않고 우리를 진실하게 만듭니다 (16-17절)
은혜를 하나님이 진리의 수준을 낮추어 주시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은혜는 진리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은혜가 자신을 희생한 사건이며, 은혜와 진리가 만난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은 예수님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마음의 미움과 음욕까지 죄로 말씀하시며 기준을 오히려 높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는 사람을 덜 진실하게 만들지 않고 더 진실하게 만들며, 죄를 짓기 위한 무임승차권이 아니라 죄를 짓지 않게 하는 힘입니다.
진실한 삶이 기쁨과 전도의 열매를 맺습니다 (19-23절)
19절은 넷째, 다섯째, 일곱째, 열째 달의 슬픈 금식이 기쁘고 즐거운 명절로 바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결혼 피로연에서 기쁨에 찬 신랑 신부가 배고프지 않은 것처럼, 은혜에 감사하는 금식은 기쁨의 금식이 됩니다. 20절에서 23절은 많은 민족이 몰려와 유다 사람의 옷자락을 붙잡고 함께 가자고 말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듯, 교회 공동체가 은혜에 진실한 삶으로 응답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보고 찾아옵니다. 옷자락을 붙잡는다는 것은 결국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로 응답합시다.
- 마음까지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합시다.
- 번영보다 진리를 먼저 구하며 이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시다.
- 심지 않고 얻으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심은 대로 거두는 삶을 살아갑시다.
- 우리의 진실한 삶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함께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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