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보호하시는 하나님 (슥2:1-13)
하나님은 회복을 약속하시고 자기 백성을 지키며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와 예배자로 서고, 말씀만큼 믿음을 키우며,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이 서라 하신 자리에 머무십시오.
하나님께로 돌아와 예배자로 서십시오
스가랴 1장 3절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은 단순한 회개의 요청을 넘어,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인 하나님 앞의 순종과 헌신, 은혜의 언약 관계로 돌아오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설 때에야 우리는 의로워지고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그 관계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길이 예배입니다. 질병, 직장, 사업, 인간관계가 회복되어야 하지만 회복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예배의 회복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처음 명하신 것도 성전을 재건하여 예배자로 서라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은 말씀만큼 넓어져야 합니다 (1-4절)
스가랴가 본 환상에서 측량줄을 든 사람은 천사가 아니라 사람이며, 문맥상 스룹바벨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너비와 길이를 재러 가는데, 그 속에는 과연 예루살렘이 회복될 수 있을까,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천사는 달려가서 예루살렘에 사람과 가축이 넘쳐서 성벽 없이도 지켜질 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가 준비한 믿음만큼 담기므로, 우리는 내 수준과 내 계산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말씀만큼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허망한 믿음이 아니라 말씀을 붙드는 믿음입니다.
성벽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5절)
성벽은 고대에 안전의 상징이었고 예루살렘은 3000년 동안 세 번밖에 멸망하지 않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사람들은 성벽과 요새를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안을 아시고 바깥으로는 불의 성벽이 되고 안으로는 영광이 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진나라의 만리장성도 나라를 영원히 지켜주지 못했고, 솔로몬도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헛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면 하늘과 땅의 어떤 권세도 우리를 넘볼 수 없습니다. 엘리사의 종이 본 불말과 불마차처럼, 우리와 함께하는 이가 저들보다 많습니다.
바벨론에 머물지 말고 지금 나오십시오 (6-7절)
6절과 7절에서 하나님은 북쪽 땅으로 도망치듯 속히 나오라고 명하시며, 그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 성에 살고 있는 시온이라는 표현은 모순처럼 들리지만, 편안함 때문에 떠나기를 망설이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먼저 돌아온 이들도 고생과 방어,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괜히 왔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는 것이 지혜가 아니라 어리석음입니다. 이는 직장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의 안정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이 서라고 하신 자리에 서라는 명령입니다.
나를 건드리는 자는 하나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것입니다 (8-13절)
8절에서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일을 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시며, 백성을 괴롭힌 자는 하나님의 눈동자를 범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눈동자처럼 우리를 지키시고, 택하신 백성을 부르신 일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은 시온아 기뻐하라, 내가 와서 너희와 함께 살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떠나지 않는 것이 교회의 참된 영광이며, 화려한 건물과 프로그램은 그것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이 거룩한 곳에서 일어나시니 모든 육체는 잠잠하라고 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말씀을 붙들고 말씀만큼 믿음의 지경을 넓힙시다.
- 내 수준과 내 계산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립시다.
- 세상의 안정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이 서라고 하신 예배의 자리에 굳게 섭시다.
-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우리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간절히 구합시다.
- 하나님께 따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잠잠히 머물러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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