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깨어지는 가정, 깨지지 않는 언약 (창 27:18~29)
이삭의 가정은 편애와 거짓으로 깨어졌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깨어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그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십자가에서 완전히 나타났습니다.
깨어진 가정에도 깨지지 않는 언약
살아가면서 가장 아픈 상처를 가정 속에서 얻지만, 아무리 아픈 상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삭은 지난주에 다투지 않는 믿음의 모습을 보였으나, 그의 가정에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계속되어 결국 깨어졌습니다. 창세기 25장에서는 에서와 야곱 사이에 장자권을 주고받는 불행한 거래가 있었고, 27장에서는 거짓과 속임수로 관계가 파산됩니다. 이 가슴 아픈 사건을 기록한 것은 가정이 깨어져도 아브라함과 후손에게 주신 언약은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크고, 신실하심은 우리의 배신보다 크며, 능력은 우리의 불순종에도 계획대로 역사하십니다.
둘씩만 나누는 대화, 파편화된 가족
창세기 27장에는 야곱 가족의 대화가 여섯 번 나오는데, 언제나 두 사람씩만 등장합니다. 1-4절은 이삭과 에서, 5-17절은 리브가와 야곱, 18-29절은 이삭과 야곱, 30-40절은 이삭과 에서, 41-45절은 리브가와 야곱, 46절은 리브가와 이삭의 대화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가 없다는 사실은 가족이 서로 깨어져 파편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삭이 에서에게 줄 축복을 위해 고기를 요구하자, 엿들은 리브가가 야곱을 시켜 염소 고기와 양털 위장으로 아버지를 속입니다. 야곱은 축복을 받았으나 에서는 분노해 야곱을 죽이려 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삼촌 라반에게 보냅니다.
영적으로 어두웠던 아버지 이삭 (18-29절)
이삭의 문제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족장들은 모든 자녀를 불러 공개적으로 축복했는데(49장 야곱, 50장 요셉, 신명기 33장 모세), 이삭은 에서만 은밀하게 불렀습니다. 둘째,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뜻을 편애 때문에 무시했습니다. 셋째, 음식이라는 단어가 여섯 번 나오듯 아들보다 고기를 사랑하는 조건적 사랑을 보였습니다. 넷째, 곧 죽을 것처럼 말했으나 35장에 따르면 이후 40년을 더 살아 180세까지 살았으니, 영적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목소리는 야곱인데 손은 에서라며 사람 털과 동물 털도 구별하지 못한 것은 평소 아들의 손을 잡아 보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이런 편애와 영적 무분별이 가정을 깨뜨렸습니다.
편애와 속임수로 아들을 이용한 리브가
리브가도 남편을 속이는 일에 아들까지 동원했습니다. 남편에게서 직접 듣지 못하고 장막에서 엿들어야 했다는 것은 부부 대화가 깨어졌다는 뜻입니다. 리브가는 야곱만 자기 아들로 여기고 에서는 버린 자식처럼 대했으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아 불신에서 나온 잘못된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주가 있으면 자기가 받겠다고 했지만 야곱의 죄값은 야곱 자신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버지가 제사장 역할을 해 아버지의 축복이 곧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졌고, 한 번 말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서가 울며 간청해도 이삭은 줄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문서와 도장만 믿는 오늘 우리는 이 점에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죄는 대를 이어 깊어져도 은혜는 마르지 않습니다 (27-29절)
이삭이 야곱에게 한 축복(27-29절)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계속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속임수를 쓰신 것이 아니라, 거짓으로 깨어진 가정에도 언약이 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한편 부모가 죄를 끊지 않으면 자녀에게 더 심해집니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이복 누이라고 반쯤 사실인 말로 속였고, 이삭은 100% 거짓말을 했으며, 야곱은 아버지를 속였고 야곱의 아들들은 요셉이 들짐승에게 죽었다고 속였습니다. 야곱은 도망자가 되고 리브가는 아들을 떠나보내며 이삭은 에서가 살인자가 되려는 모습을 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이 정말 사랑인지, 오히려 죄와 거짓 속에 두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들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사랑
미국의 한 연로한 목사님은 폭풍에 배가 뒤집혔을 때 구명줄을 한 사람에게만 던질 수 있었던 선원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버지는 예수를 믿는 자기 아들이 아니라 믿지 않는 아들의 친구에게 "아들아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구명줄을 던졌고, 아들은 사라졌습니다. 그 목사님이 바로 그 아버지였고, 구원받은 친구는 지금 그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어 많은 사람을 살리고 있었습니다. 편애로 가정이 깨어진 이삭 부부와 달리, 이 아버지는 아들을 희생해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선택이며, 십자가의 복음은 깨어진 가정도 포기하지 않고 붙잡아 회복으로 이끄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깨어진 가정과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약으로 붙잡아 주심을 믿읍시다.
- 자녀와 가족을 편애하거나 조건적으로 대하지 않고 모두를 공개적으로 축복합시다.
- 가족과 직접 대화하며 서로 단절된 관계를 회복합시다.
- 내 안의 거짓과 죄를 나에게서 끊어 후손에게 이어지지 않게 합시다.
- 내가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이 정말 사랑인지 돌이켜봅시다.
- 독생자를 내어주신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 가정에 임하도록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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