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바보행전 (행 2:42~47)
예수님을 위해 바보처럼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보고, 이웃을 바로 보살피며, 예수님을 세상에 바로 보여줄 때 교회는 예수 바보 행전을 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가 된 사람입니다
장립 30년을 맞아 우리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지난 30년을 감사하고 미래 30년을 결단합니다. 사도행전 28장은 끝이 맺어지지 않은 채 현재 진행형으로 끝나므로, 사도행전의 역사는 오늘의 교회를 통해서도 계속 쓰인다고 고백해 왔습니다. 안디옥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람,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는데, 이 말에는 그리스도께 미친 사람, 그리스도께 완전히 몰입된 사람,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처럼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가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우리는 적당히 예수를 믿으며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의도적 바보가 되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예수님은 재산도, 교육도, 자녀도 남기지 않으셨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시다 33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바보에는 자연적 바보와 의도적 바보가 있는데, 자연적 바보는 지혜가 부족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고, 의도적 바보는 자신의 손해를 아까워하지 않고 모두의 유익과 의로움을 위해 외로운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이 되시고, 의로우신 분이 불의한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십자가에서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까지 끝까지 사랑하신 이 선택은 세상이 볼 때 바보 같은 선택입니다.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때 복음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과 25절은 하나님께서 어리석게 보이는 말씀 선포를 통해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고 선언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 18절에서 20절은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참으로 지혜로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어리석게 보는 십자가의 길, 낮아지는 길, 자신을 내려놓는 길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졸업식에서 전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도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성경적 가치와 통합니다.
예수 바보는 예수님을 바로 보는 사람입니다 (42절)
사도행전 2장 42절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떡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배우는 목적은 예수님을 바로 보기 위함이며, 성경 지식이 많아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바른 시각이 없으면 헛된 공부입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떡을 떼는 일은 성찬을 통해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은 세상이 볼 때 바보처럼 사셨던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며, 히브리서 12장 2절은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예수 바보는 이웃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보살핍니다 (44-45절)
사도행전 2장 44절과 45절은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공산주의나 강제적 재산 공유를 뜻하지 않으며, 사유재산을 금한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재산이 있었지만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나누었고, 그들이 금한 것은 이기심이었습니다. 필요와 욕심은 다르며, 교회는 기근과 재난, 궁핍 가운데 있는 이웃을 바로, 즉시 보살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해외 선교만큼 이웃을 돌보는 헌신도 함께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바보는 예수님을 세상에 바로 보여줍니다 (43절, 47절)
사도행전 2장 43절과 47절에서 사도들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고, 성도들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기적은 똑똑하다는 사람에게 나타나기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칭찬은 이벤트나 쇼로 얻어지지 않고, 세상의 필요를 꾸준히 돕고 세상을 섬길 때 얻어집니다. 주차장을 나누는 일처럼 지역 주민의 상처를 돌아보며 섬길 때 교회는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더하는 것이 세력 확장이 아니라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바로 보기 위해 말씀을 배우고 기도로 그분의 임재를 체험합시다.
- 세상이 어리석게 여기더라도 십자가의 길을 따라 자신을 내려놓는 삶을 살아갑시다.
- 자신의 필요를 넘어 이웃의 필요를 자발적으로 살피고 나누는 공동체가 됩시다.
- 지역 주민의 상처를 돌아보고 그들을 꾸준히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 예수 바보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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