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11일차 - 축구선수 이영표 집사 간증

2013.12.28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바라보면 내 문제는 작아집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고, 응답처럼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를 인도하시니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아는 자의 침묵은 죄악이라는 말씀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는 이란 원정 중에 치료실에서 하나님을 전하다가 선배들에게 그만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날 방으로 돌아가며 나만 열심히 믿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가져온 책의 가운데를 펴니 한 줄이 쓰여 있었습니다. '진리를 아는 자가 진리를 모르는 자 앞에서의 침묵은 죄악이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며칠 뒤 다시 찾아보았지만 그 문장은 그 책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이야기를 꺼리고 싶은 자리에서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6개월 기도 끝에 들은 유럽 진출의 음성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 저는 유럽에서 뛰고 싶었지만 제 실력과 신체 조건으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새벽마다 유럽에 보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2002년 11월 24일 주일 예배 찬양 중에 마음 깊은 곳에서 '내가 너를 유럽에 보내주겠다'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는 그날 성경책에 그 약속을 적어 두었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그 뜻을 얼마 뒤 히딩크 감독님께서 스카우트 제의로 이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PSV 아인트호벤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연이 아니라 응답이라는 깨달음

네덜란드에서 한국인 친구가 로테르담 한인교회를 찾아갈 때 저는 하나님이 이끄실 것을 믿었습니다. 길을 모르던 친구는 핸들을 여러 번 돌리다 결국 교회 앞에 도착했고, 그날 우리는 첫 예배에 늦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유료 주차장이 꽉 찼는데 무료 주차장에 막 빠져나가는 차가 있었습니다. 목사님 생신 선물을 제비뽑기로 정했을 때 양복이 나왔고, 목사님은 나중에 겨울 양복이 한 벌뿐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믿음이 있는가의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

월드컵의 네 가지 기도와 부상 중에 드린 회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대회, 16강, 유럽 진출, 군 면제라는 네 가지 기도 제목을 올렸습니다. 2003년 짐을 정리하다 그 기도 제목이 적힌 쪽지를 발견했는데, 모두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은혜를 잊고 또 다른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종아리가 12cm 찢어져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 저는 욕심을 회개하고 월드컵을 내려놓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음 날 걸을 수 있었고, 포르투갈전에 출전해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우리는 응답과 응답이 아닌 것을 우리 시각으로 나누지만, 하나님 입장에서는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이 응답이었습니다. 제가 맛있는 사과를 먹든 맛없는 사과를 먹든,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려는 계획이었습니다. C.S. 루이스는 '하나님과 다른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만 가진 사람보다 결코 더 많이 가졌다고 할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 한 분만 계시다면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붙잡고 나의 문제보다 하나님을 더 바라봅시다.
  • 진리를 아는 자로서 진리를 모르는 이들 앞에서 침묵하지 말고 복음을 전합시다.
  • 일상의 작은 일들을 우연으로 넘기지 말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돌아봅시다.
  • 내가 원하는 응답이 오지 않을 때도 하나님께서 응답하고 계심을 믿고 감사합시다.
  •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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