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므비보셋 (삼하9:1~13)

2013.11.03이재훈사무엘하 9:1~13

다윗은 은총이 필요한 사람을 먼저 찾아가 조건 없는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이 은총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두려워 떠는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식탁에 초대하신 은총을 보여 줍니다.

은총은 필요한 사람을 먼저 찾아갑니다 (1-3절)

다윗은 신하들에게 사울의 자손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요나단을 생각해 그에게 은총을 베풀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다윗은 누군가 도움을 청하러 오기 전에 스스로 은총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나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돕는 것도 훌륭하지만, 은총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나서서 주도권을 가지고 베푸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언제나 먼저 찾아갑니다. 그 마음은 요나단과 맺은 우정과 언약을 기억하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은총은 자격을 묻지 않고 차별하지 않습니다

다윗이 베풀려 한 대상은 요나단의 자손만이 아니라 사울의 집안 전체였습니다. 이스보셋을 비롯한 사울의 여러 자손이 그 안에 포함됩니다. 다윗은 그들이 자격이 있는지, 가치가 있는지 묻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대상이 된다고 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괴롭혔던 일을 생각하면 관대함과 넓은 마음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왕정 시대에는 이전 왕조의 후예를 남겨두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이 은총은 다윗에게 정치적으로 위험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회적 통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일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하나님을 통해 베푸는 은총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겠다는 마음까지 품을 만큼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은 받으시되 그의 계획은 거절하셨습니다. 너가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통해 일한다는 경고를 다윗은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이 은총은 내가 주는 은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 베푸시는 은총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헌신 속에 숨은 유혹을 경계하신 말씀을 붙들고 주어를 바꾸지 않은 이 태도를 우리는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두려워 떠는 므비보셋을 부른 다윗

므비보셋은 다섯 살 때 할아버지 사울과 아버지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어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도망하다 떨어뜨려져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고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왕족의 후예를 멸하는 문화 때문에 그는 자신을 감추고 황무지 같은 로드발에 숨어 살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찾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죽음을 예감하며 몸이 얼어붙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떨고 있는 그를 이름으로 부르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요나단을 생각해 베푸는 두 가지 은총 (7절)

다윗은 두려워 떠는 므비보셋에게 요나단을 생각해 은총을 베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은총의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할아버지 사울에게 속했던 모든 땅을 돌려주는 것과, 항상 다윗의 식탁에서 먹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은총은 상대의 반응과 상관없이 변치 않고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헷세드, 곧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다윗은 그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거나 갚음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식탁에서 함께 먹는다는 것은 그를 왕자 중 하나처럼 한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왕의 식탁에 초대받은 은총과 우리의 식탁

다윗의 식탁에 초대받은 므비보셋은 몸에 장애가 있고 허물도 있었지만, 왕이 초대했다는 이유로 그의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식탁 앞에서는 누구의 후손인지 상관없이 모두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화목제의 식탁입니다. 이 식탁에서 우리의 허물과 상처는 감춰지고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한 사람을 먼저 찾아갑시다.
  • 자격이나 가치를 따지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이들에게 은총을 나눕시다.
  • 나에게 주신 성공과 축복을 누군가에게 은총으로 나눕시다.
  • 두려움에 떨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믿읍시다.
  • 원수의 목전에서도 하나님의 식탁인 성찬에 감사함으로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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