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6:11-13)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 뒤에도 남은 것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모으라고 하셨습니다. 배부름 속에서 영적 긴장과 현실 감각을 잃지 않고, 남은 조각에 담긴 가능성을 하나님 앞에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기적으로 배불리 먹이시는 주님의 은혜 (11절)
예수님은 빵과 물고기를 손에 들고 감사기도를 드린 뒤 앉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만큼 나눠주셨습니다. 나누고 나누어도 기적은 계속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영혼만 중요하고 육신은 상관없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평소 굶주리고 배불리 먹지 못했던 사람들이 배부름이 무엇인지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얼마나 은혜가 넘치는 분입니까. 그런데 이 사건을 묵상하면 대부분 배고픔이 해결된 것으로 끝맺고 맙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 뒤에 주신 말씀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 줍니다.
배부름 속에서 영적 긴장을 잃지 않게 하신 주님 (12절)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은 뒤에 예수님은 남은 것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모으라고 하셨습니다. 큰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이 먹다 남은 조각을 주우라 하시니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예수님의 위대함이 드러납니다. 첫째, 배부름 속에서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십니다. 신명기 6장 11-13절은 배불리 먹을 때 스스로 삼가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호세아 13장 5-6절은 먹여 주시니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었다고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곳도 배고픔이 아니라 배부름의 동산이었습니다.
기적은 자연과 함께 일하며 심은 대로 거둡니다
예수님이 만드신 빵과 물고기는 버려두면 썩는 자연의 음식이었습니다. 환상 속의 신비한 빵이 아니라 우리가 늘 대하는 자연스러운 빵입니다. 그래서 남은 조각을 모으라는 말씀은 기적 속에서도 현실 감각을 잃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기적은 자연 질서를 깨뜨리지 않고 자연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가장 즐겨 사용하시는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원리입니다. 우리는 땀 흘려 일하며 심어 거두는 현실의 법칙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남은 조각에 담긴 하나님의 가능성 (13절)
남은 조각을 모으니 보리빵 다섯 개로 먹고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처음 그들이 가진 것은 오병이어였고 한 광주리만 있어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축복을 경험한 뒤에는 열두 광주리가 남아 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병이어가 하나님 앞에 드려져 수천 명을 먹이는 도구가 되었듯이, 남은 열두 광주리도 하나님 앞에 드려지면 큰 기적의 가능성이 됩니다. 새벽기도회에 장롱 속 외투를 가져오신 것처럼 우리가 버릴 수 있다고 여긴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기적이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배부름과 풍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영적 긴장감을 지킵시다.
-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을 헤아리며 이 한 해 받은 축복을 감사로 돌아봅시다.
- 나에게 버려질 수 있는 것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려 다른 사람의 기적이 되게 합시다.
- 심은 대로 거두는 성실한 삶으로 현실 감각을 지켜 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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