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 [5] - 두아디라 교회 (계 2:18~29)

2025.02.02이재훈

세상은 박해와 유혹으로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을 공격하는 바벨론이지만, 어린 양이 이기셨으니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에 휩쓸리지 않는 남은 자는 끝까지 믿음을 붙들어 승리합니다.

바벨론은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먼저 당시 일곱 교회에 주신 음성이 무엇이었는지 살피고 그다음에 우리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일곱 교회의 가장 큰 도전은 용의 주관 아래 세상을 통치하는 세력, 곧 당시에는 로마 제국으로 나타난 바벨론의 영향을 이기고 어린 양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의 죄는 우상숭배, 음행의 만연, 타인에 대한 착취,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에 대한 박해와 살해 네 가지입니다. 이 죄가 다 나타났을 때 로마 제국은 급속히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하며, 결국 멸망합니다.

바벨론은 박해뿐 아니라 유혹으로도 옵니다

사탄은 물리적 박해로만 공격하지 않고 교묘한 유혹으로도 다가옵니다. 소아시아에 황제 숭배 신전이 세워진 것은 변방을 쉽게 다스리기 위해서였고, 일제가 우리나라에 신사를 세운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교회사가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핍박이 끝나고 평화가 왔지만, 교회가 국가와 하나 되면서 바벨론의 영향을 급속히 받았다고 봅니다. 중세에는 교회 자체가 바벨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시록 17장 14절은 어린 양이 이기시고 그와 함께한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충성된 사람들도 이길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나은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18-19절)

두아디라는 일곱 도시 중 가장 작았지만 교차로에 있었고, 장인과 상인이 많아 무역 길드가 발달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의 자주색 옷감 장사 루디아가 이 도시 출신입니다. 주님은 눈이 불꽃 같고 발이 청동처럼 빛나는 분으로 소개되십니다. 불꽃 같은 눈은 현상 너머의 동기를 꿰뚫어 보시고, 불로 단련된 청동 발은 어떤 대적도 감당하십니다. 주님은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가 있고 처음 행위보다 나중 행위가 더 낫다고 칭찬하십니다. 첫사랑을 잃고 겉모습만 늘어난 에베소 교회와 정반대입니다.

믿음에는 달인이 없습니다

우리는 "나도 믿음이 좋았던 때가 있었어" 하며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의 신앙을 덮어버리곤 합니다. 기술과 지식은 오래하면 눈 감고도 하는 달인이 나오지만, 믿음에는 달인이 없습니다. 어제까지 믿음으로 잘 살았어도 오늘 믿지 않으면 끝납니다. 구약의 왕들 가운데도 삼십여 년을 하나님을 의지하다 오늘 믿음으로 살지 않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어제의 믿음이 오늘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과거의 향수에 젖지 말고 날마다 더 순결하고 풍성한 현재형 믿음으로 자라야 합니다.

이세벨의 교묘한 가르침을 용납했습니다 (20-23절)

칭찬은 한 구절이고 책망은 다섯 구절인 것은 소망을 가지고 회복을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추궁하셨지만 뱀에게는 심판만 전하셨습니다. 책망의 내용은 스스로 예언자라 하는 이세벨을 용납했다는 것입니다. 길드의 수호신 의식은 음행과 우상숭배를 동반했는데, 이세벨은 이것이 비즈니스일 뿐이라 했고, 영지주의를 이용해 육체가 한 일은 영혼에 영향이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박해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속인 것입니다. 터툴리안은 먹고살아야 한다는 한탄에 "꼭 살아야 하겠습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주님은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하십니다.

남은 자는 굳게 붙잡고 승리합니다 (24-29절)

주님은 이세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은 남은 자들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을 테니 가진 것을 내가 갈 때까지 굳게 붙잡으라고 하십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쇠지팡이로 질그릇을 부수듯 나라들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별을 주십니다. 새벽별은 다시 오실 주님이며 가장 큰 격려의 약속입니다. 신앙의 중요한 원리는 인내입니다. 나만, 우리나라만 잘 살겠다는 것은 바벨론의 원리입니다. 우리 가정과 대한민국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붙잡아 주십니다. 남은 자가 될 것인가,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어제의 믿음에 안주하지 말고 날마다 더 성숙한 현재형 믿음으로 자라갑시다.
  • 박해뿐 아니라 교회 안의 교묘한 합리화와 거짓 가르침도 분별하고 용납하지 맙시다.
  • 신앙의 원칙과 경제적 이익이 부딪힐 때 타협하지 말고 믿음을 지킵시다.
  • 받은 복음의 교훈을 끝까지 굳게 붙잡고 인내합시다.
  • 나만 잘 살려 하지 말고 우리 가정과 나라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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