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반대자들을 대하는 법 (느 4:1~15)

2020.09.20이재훈느헤미야 4:1~15

선한 일에는 사단이 배후에 있는 악한 반대가 따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맡은 일을 계속합니다.

반대에 휘말리지 않고 소명에 몰두하라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는 27세에 노예 무역 금지 법안을 제출했고, 매국노라는 비난과 중상모략, 암살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150번 넘는 국회 논쟁을 치렀고, 발의 56년 만인 1833년에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를 지탱해 준 것은 클레팜 공동체와 요한 웨슬레의 충고와 기도였습니다. 웨슬레와 조지 휘필드도 폭도와 암살 위협을 겪었고, 종교 지도자들이 예배당을 빌려주지 않아 휘필드는 천막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휘필드의 원칙은 비난에 반응하지 않고,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복음 선포를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비난 앞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논쟁에 끌려가지 말고,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기는 선한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두 가지 위험을 피하고 사단의 반대를 분별하라

선한 일에 반대가 생기면 두 가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일에는 반대가 없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반대를 허락하셔서 부족함을 온전하게 하시고 교만을 꺾으시며, 하나님만 영광받게 하십니다. 다른 하나는 나를 반대하면 모두 사단에게 속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동기와 목표가 선해도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니,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단에 의한 악한 반대도 분명히 있습니다. 느헤미야 4장에는 사단의 이름이 없지만 인간 반대자들 뒤의 실제 반대자는 사단이었고, 사단은 거짓의 아비이므로 우리 삶에 거짓이 틈타면 사단에게 문을 열어 주는 셈입니다.

조롱 앞에서는 반응하지 말고 하나님께 아뢰라 (1-5절)

사단이 제일 먼저 쓰는 것은 심리전입니다. 사마리아 총독 삼발랏은 군대 앞에서 유다 사람들을 약골이라 부르고, 성벽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냐,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냐, 타버린 돌을 살리겠다는 것이냐, 하루 만에 끝내겠다는 것이냐 하며 조롱했습니다. 이는 열등감과 능력, 믿음, 희망, 열심을 하나씩 겨냥한 말이었습니다. 도비야도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 거들었습니다. 사람 마음속의 열등감과 상처, 불안을 계속 자극하는 것이 사단이 하는 일이며, 남의 연약함을 조롱하는 것도 사단의 도구가 되는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직접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억울함과 분노를 쏟아 기도했습니다. 이는 개인적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자들을 하나님께 맡긴 것이며, 로마서 12장 19절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 결과 성벽은 절반 높이까지 복구되었습니다.

기도하며 일하며 경계하며 싸우라 (7-9절)

복구가 빨라지자 대적들은 물리적 위협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삼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암몬·아스돗 사람들이 음모를 꾸몄고, 위협은 동서남북 사방에서 왔습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가 있으니 이들이 전면전을 일으키지 못하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공사를 방해하고 왕에게 거짓 보고를 하는 것이었고, 소규모 게릴라식 습격만으로도 공사는 흔들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싸우지 않고, 기도하는 한편 밤낮으로 경비병을 세웠습니다. 4장 후반에서 백성은 한 손에는 일할 도구를, 한 손에는 무기를 들었고, 새벽부터 별이 뜰 때까지 일하며 절반은 창을 들고 경계했습니다. 밤에는 성 안에서 경계를 섰습니다.

낙심과 불평은 사단이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10절)

사단은 조롱과 위협을 문으로 삼아 낙심과 불평, 두려움과 염려를 마음에 직접 심습니다. 우리가 논쟁에 휘말리지 말고 용서해야 하는 것도 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가득하면 무너지는 것은 나 자신이며, 사단은 그 마음을 이용합니다. 10절에서 일꾼들의 힘이 다 빠졌다는 불평이 나온 것은 사단의 역사가 시작된 증거였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열두 지도자 중 열 명은 두려운 보고를 했고, 백성은 접촉 없이도 번지는 바이러스처럼 전염되었습니다. 같은 땅을 본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정복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프리카에 간 신발 회사 직원 둘이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정반대로 보고한 예화도 마음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가 시선을 가른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가정을 위해 싸우라 (14절)

느헤미야는 14절에서 두려워하는 백성에게 위대하고 두려우신 여호와를 기억하고 가족을 위해 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대적보다 크신 분이며, 죄악을 참지 않으시는 거룩하신 분이고, 쫓겨난 백성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고, 전도서 12장도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비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기억 속에 좌절과 불안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설교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따돌림은 처벌이 아니라 부모와 학교의 도덕·윤리 교육으로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느헤미야가 옷도 벗지 않고 일한 것처럼 비전에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필요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대로 낙심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러 거둘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비난과 조롱 앞에서 감정적으로 맞서지 말고 억울함을 하나님께 아뢰어 맡깁시다.
  • 논쟁에 휘말리지 말고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기는 선한 일을 중단 없이 계속합시다.
  • 불평과 염려,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지 않도록 하나님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봅시다.
  • 나와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반대하는 사람을 쉽게 사단에게 속했다고 단정하지 맙시다.
  •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사단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용서함으로 나 자신을 지킵시다.
  • 가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며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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