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바울의 기도 (엡1:15-23)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하며,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부르심의 소망과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주인과 왕으로 고백하며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과 서로 사랑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을 보며 감사하는 바울 (15-16절)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의 소식을 듣고 기도할 때마다 그들로 인해 감사를 그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자 왕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을 정말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교인들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기대하는 것도 결국 사랑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아는 신앙의 내용이고 사랑은 그 믿음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행동이므로, 우리의 믿음은 사랑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제자의 증거입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3장 34-35절에서 새 계명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고,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용서하고 기다려 주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포기하지 않고 모든 허물을 덮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증명은 바로 이 사랑에 있습니다. 이 사랑은 먼저 가족에게 나누어지고, 이어서 공동체와 교회, 이 사회와 나라 가운데 보여져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 우리 교회에 들어왔을 때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있는지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17절)
바울은 하나님께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도의 대상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예수님 없이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고, 예수님을 모르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로마서 8장 34절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말합니다. 지혜는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고 계시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고 싶어 하듯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며, 하나님을 알 때 그분의 사랑과 공의와 거룩하심을 깨닫고 불안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져 부르심의 소망을 봅니다 (18-19절)
바울은 마음의 눈이 밝아져 세 가지를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뜻과 목적을 두셨고, 그것을 찾아 주신 은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은혜와 영광이 얼마나 큰지 아는 것입니다. 천국이 우리를 위해 예비된 집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보여 줍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입니다. 창조주이시며 사망을 깨뜨리신 부활의 주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아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눈이 밝아져 자신의 부끄러움만 보았지만, 우리는 보아야 할 하나님과 십자가와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높이신 하나님의 능력 (20-23절)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행하셔서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 보좌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권력과 권세와 권능과 주권, 이 세대와 오는 세대의 모든 이름보다 뛰어나게 되셨고, 만물은 그분의 발 아래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고, 교회는 그분의 몸이며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리신 것처럼 사망의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도 살려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이 놀라운 능력을 믿고 그 믿음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세상은 간 곳 없고 주님만 보이는 믿음
패니 크로스비는 태어난 지 6주 만의 수술이 잘못되어 앞을 보지 못했지만 많은 찬송가를 지었습니다.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실 때 하늘의 영광을 누린다고 노래합니다. 주 안의 기쁨을 누릴 때 마음의 풍랑이 잠잠해지고,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하신 주님만 보인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형편과 어려움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강의 자리로 나아가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바울의 기도처럼 우리의 마음의 눈이 밝아져 오직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는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구주일 뿐 아니라 주인과 왕으로 고백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을 삽시다.
- 교회 안팎에서 서로 용서하고 기다려 주며 허물을 덮는 사랑을 실천합시다.
-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씁시다.
-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더 알아가도록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합시다.
- 세상이 아닌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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