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Who is the King 3. 지금 내 위치보다 앞으로의 방향이 훨씬 중요합니다 (삿 3:7~11)
악은 선한 목표를 잘못된 방법으로 추구할 때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추락한 자리에도 기회가 남아 있으니, 남을 빛나게 하고 유산을 계승하며 성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악은 선한 목표를 잘못 추구한 부작용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악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고, 선한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서 잘못된 수단을 쓸 때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자녀를 잘 돌보려는 마음, 성적 기쁨, 귀히 여겨지고 싶은 욕망, 안식은 모두 선한 것인데 방식이 틀어지면 부정부패와 음란, 교만, 나태가 됩니다. 어둠이 빛이 없는 상태이듯 죄악은 하나님이 없는 만큼 생기며, 어거스틴도 악은 선의 결핍이라고 했습니다. 사사기 세대가 추락한 이유도 평안과 자녀의 안전이라는 선한 목표를 위해 이방과 타협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은 가짜 평화 (8절)
사사기 3장 1-2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가르치시려고 이방 민족을 남겨 두셨습니다. 거룩한 민족으로 살려면 세상과의 갈등과 영적 싸움이 필연적인데, 이스라엘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가나안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영국 총리 체임벌린은 히틀러와 평화 조약을 맺고 환호를 받았지만, 처칠은 그 평화가 가짜라고 비난했고 1년도 못 되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과 갈등이 없다고 그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무장을 해제한 이스라엘은 8절대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팔려 8년간 종살이를 했고, 그 이름은 '두 배로 악한 자'라는 별명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위치보다 앞으로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던 멘토님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을 보며, 지금 처한 위치보다 나아갈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되새겼습니다. 큰 병에 걸린 부모님이 아직 입원 중이어도 증상이 하나씩 사라지면 위안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사사기의 희망도 이스라엘이 추락하는 중에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회복의 방향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상태와 죄책감에만 매이는 것은 암 선고를 받았다고 모든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은 왜 무너졌는지 정확히 진단하면서도 치료될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하며, 복음의 핵심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끌어내릴 것인가, 빛나게 할 것인가 (9-10절)
첫 사사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로, 갈렙의 영적 DNA를 보고 배운 사람입니다. 여호수아의 후손이나 에브라임 지파가 아니라 유다 지파의 갈렙 쪽에서 사사가 나온 것은 갈렙에게 사람을 세우는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남을 빛나게 하는 삶을 가치 없다고 하고, 사람에게는 남이 손해 볼 때 기뻐하는 샤덴프로이데가 있습니다. 워릭대학교의 14년 추적 연구에서는 질투가 높아질수록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번아웃도 빨리 왔습니다. 잠언 24장 17-18절도 원수가 넘어질 때 기뻐하지 말라고 합니다. 결혼식의 최우수 조연인 부모님이 불행하지 않듯, 조연의 삶도 불행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할 것인가, 계승할 것인가
옷니엘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않고 우상 숭배에도 가담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함께 종살이를 했습니다. 이는 정탐꾼 사건 뒤 광야 40년을 억울하다 하지 않고 함께 걸은 모세, 여호수아, 갈렙의 모습과 같습니다. 벌 받는 이들이 자기 혈육이고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배운 대로가 아니라 본 대로 하듯, 청년의 시기에 어떤 믿음의 어른을 만나느냐가 앞으로의 영적 수준을 좌우합니다. 사사 세대는 멘토 세대의 신앙을 따르지 않아 무너졌고, 하나님은 배울 생각이 없는 교만한 자에게 음성을 들려주지 않으십니다. 자수성가하지 말고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회피하지 말고 성령으로 나아가십시오 (9-11절)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은 회개가 아니라 살려 달라는 외침이었는데도 하나님은 옷니엘을 세우셨습니다. 사사기가 보여 주는 것은 사람의 문제보다, 그런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어리석은 사랑과 비효율적인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초청 앞에서 선택은 회피하거나 나아가거나 둘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나아갈 힘이 없기에, 옷니엘에게 여호와의 성령이 임하자 구산 리사다임에게서 벗어난 것처럼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종살이는 8년이었지만 평안은 40년이었습니다. 고난은 정유소일 뿐이며, 하나님은 성령이 인도하는 평안의 안식으로 이끄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위치와 죄책감만 보지 말고, 하나님이 남겨 두신 기회를 믿으며 내일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립시다.
- 선한 목표를 세상의 방법으로 추구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추구합시다.
- 남이 잘될 때 질투하지 말고 박수 치며, 갈렙처럼 남을 빛나게 하는 조연의 삶을 삽시다.
- 알아서 하려는 교만을 버리고 믿음의 멘토를 위해 기도하며, 용기 내어 찾아가 영적 유산을 계승합시다.
- 회피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며, 이겨낼 힘을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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