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모세의 믿음
모세의 믿음은 부모의 믿음에서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 위에서 자라,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믿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의 믿음이 자녀에게 이어집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석 달 동안 아이를 숨겼습니다. 그것은 아이가 남다른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남다르다는 것은 잘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아이에게 있다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다는 뜻입니다. 레위 지파의 부모가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기도하며 키울 때 그 믿음은 자녀에게 계승됩니다. 아이가 그때는 알아듣지 못해도 어머니의 믿음 속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 법보다 하나님의 법을 더 두려워한 그 믿음이 모세에게 흘러갔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이 길을 여십니다
왕이 남자아이를 모두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한 위기 속에서, 모세의 부모는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죽일 수도, 스스로 강에 던질 수도 없었던 그때 하나님은 위기를 돌파할 지혜를 주셨습니다. 역청과 송진을 바른 갈대 상자에 모세를 넣어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고, 목욕하러 온 애굽 공주가 그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공주의 마음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긴 것도, 누이가 아이의 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한 것도 하나님의 계산이었습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위기에 있을 때 하나님께 미래를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숨겨진 섭리가 드러난다는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인생의 뿌리입니다
모세는 40세까지 실수를 거듭한 인물이었지만, 믿음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는 권력과 명예를 거절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육신의 부모와 조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존재의 뿌리라는 사실이 인생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모세는 잠시 죄의 쾌락을 즐기기보다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소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신의 정체성입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모르고 방황하는 것도 자신의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수모를 더 가치 있게 여깁니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 당하는 수모를 애굽의 보화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믿음으로 구약의 출애굽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과 이어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직업을 얻는 일도 잃는 일도, 고난도 모두 예수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는 천국이 있고 그곳에 상급이 있다는 사실도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이 세상에서 깨끗하게 살지 않을 수 없고, 사기를 치거나 거짓말을 하면서는 살 수 없게 됩니다. 믿음은 미래를 보는 능력이며 영혼을 보는 능력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며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세는 왕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처럼 여기고 인내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염려하기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다는 말씀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바라본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십자가 사건에서 완성된 믿음이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거나 알아주기를 바라며 하는 봉사가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는 봉사는 원망과 피곤함이 없고 감사가 됩니다. 오늘 잘 믿다가도 내일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자라는 존재로 보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축복합시다.
- 미래가 불안하고 위기가 찾아올 때도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 세상 법보다 하나님의 법을 더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합시다.
- 나의 정체성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데 있음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인생을 살아갑시다.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흔들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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