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성령을 따라 행하십시오 (갈 5:16~26 )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육체의 욕망과 싸우기보다 성령을 따라 꾸준히 걸을 때 사랑에서 절제까지 성령의 열매가 맺힙니다.
자유는 성령을 따라 사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16-18절)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일 뿐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자유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것은 가나안에서 순종하며 동행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구속도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며, 목표는 부활의 생명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과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의롭게 살 수 없어서 안에 임하신 성령님이 우리를 이끄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율은 없고 우리는 의존적 존재이므로, 육체의 욕망을 따를지 성령을 따를지 선택해야 합니다.
육체는 타락한 본성이며 죄는 성령으로 죽입니다
육체는 헬라어 사륵스로, 피부로 싸인 몸이 아니라 타락한 죄의 본성입니다. 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중요합니다. 로마서 8장 13절은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하며, 청교도들은 이를 죄 죽이기, 곧 mortification이라 불렀습니다. 잘못된 길은 둘입니다. 하나는 세상과 담을 쌓고 고행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려는 것으로, 오른손을 40여 년 내리지 않았다는 힌두교인의 기사가 그 예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성으로 규칙을 만들어 제어하려는 율법주의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24절)
몸의 행실을 죽이는 데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자 예수님과의 관계로, 예수님과 함께 세례를 받아 그분의 죽음 안에서 옛사람이 심판받았음을 믿는 것입니다. 24절은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들이 육체와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합니다. 둘째는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16절은 욕망과 싸워 이기라 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라 합니다. 욕망은 사라지지 않으니 방향을 바꾸어 계속 걸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육체는 일이고 성령은 열매이니 꾸준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19-23절)
육체를 따르는지 성령을 따르는지는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19-21절의 육체의 일은 음행과 더러움 같은 성적인 죄, 우상숭배와 마술, 다툼과 시기와 분노 같은 관계를 깨는 죄, 술 취함과 방탕을 열거하며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육체의 일은 화처럼 순간에 쉽게 나타나지만, 열매는 씨를 뿌려 물과 햇빛과 기다림을 거쳐야 맺힙니다. 그래서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말씀은 반복된 선택으로 계속 걸으라는 뜻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구속의 심리학』에서 하나님이 능력을 쓸 수 있는 자리에 두시되 강요하지 않으시며 실천은 우리 몫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이며 사랑이 중심입니다 (22-23절)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화평, 오래참음,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의 아홉 가지이지만 ‘열매들’이 아니라 단수 ‘열매’로 쓰였습니다. 한 송이 포도에 여러 알이 달린 것처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열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적인 성품이 사랑이므로 사랑을 중심으로 풉니다. 기쁨은 행복한 사랑, 화평은 하나 된 사랑, 오래참음은 인내하는 사랑, 자비는 도울 방법을 찾는 친절한 사랑입니다. 양선은 이기심 없는 착한 사랑, 충성은 책임감 있는 사랑, 온유는 겸손한 사랑, 절제는 훈련된 사랑입니다. 절제는 자기가 만든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춰 가는 통제력이며, 절제 없는 사랑은 악의 도구가 됩니다.
열매는 어떤 상황에서도 맺혀 참 자유를 줍니다 (23절)
23절은 이런 것을 금지할 법이 없다고 합니다. 은사는 상황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고 안 나타나기도 하지만, 열매는 내면에 형성된 그리스도의 성품이라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못 박는 이들을 용서하신 예수님, 빌립보 감옥에서 기뻐하라 한 바울, 데살로니가에서 유모처럼 수고한 바울이 그 예입니다. 사도행전 11장의 바나바, 죽도록 충성한 서머나 교회, 돌에 맞으면서 천사의 얼굴을 보인 스데반도 열매를 맺었습니다. 사랑의 열매는 기쁨의 열매를, 기쁨의 열매는 화평의 열매를 낳아 삶이 풍성해집니다. 육체를 따르면 율법의 종이 되지만 성령을 따르면 참 자유를 누립니다.
삶에 적용하기
- 육체의 욕망과 싸워 이기려 애쓰기보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시다.
-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믿고,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로 여깁시다.
- 고행이나 스스로 만든 규칙에 기대지 말고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며 살아갑시다.
-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꾸준한 선택과 실천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갑시다.
- 어떤 상황과 사람 앞에서도 사랑에서 절제까지 열매가 나타나는지 돌아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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