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약속을 믿음으로 얻는 의 (롬 4:13~25)
믿음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분이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약속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심과 새 생명의 은혜를 누립니다.
믿음은 맹목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믿음은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수술대 위에서 의사를, 비행기에서 조종사를, 결혼서약에서 배우자를 믿고 살아갑니다. 중요한 질문은 믿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믿느냐입니다. 타락한 인간에게는 믿음조차 없기에, 하나님은 구원의 근거만 아니라 그 은혜를 받을 믿음까지 선물로 주셨고, 그 방법이 약속입니다. 믿음은 내 결심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 약속을 지키는 분인가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인 은혜는 믿기 어렵습니다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 시절, 선교학 교수 폴 히버트에게 숙제를 기한 내 내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시간에 맞추기보다 무엇을 배우는지가 중요하니 마감에 쫓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살아 있고 당신이 학적이 있는 동안 학점을 주겠다는 말씀을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은 그대로 지키셨고, 폐암으로 고통받던 중에도 마지막 과제를 전화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무조건적인 은혜를 잘 경험하지 못하기에 믿기 어려워하는 것은 타락한 인간의 증상입니다.
아브라함의 약속은 세상의 상속자입니다 (1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고 많은 민족이 되게 하며 땅의 모든 족속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스스로는 바랄 수 없는 약속이었는데, 하나님이 거듭 찾아오시자 아브라함은 믿었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바울은 이 약속을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이라 불렀습니다. 한 지역과 한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에덴에서 깨진 하나님의 통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하는 범세계적 약속입니다. 후손이 단수로 쓰인 것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갈라디아서 3장 29절대로 그리스도께 속한 우리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같은 약속의 상속자가 됩니다.
율법은 은혜의 약속 앞으로 이끕니다 (14-15절)
할례조차 창세기 15장의 믿음보다 나중이고, 모세의 율법은 아브라함보다 약 430년 뒤에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율법을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통로로 삼아 약속의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약속은 '내가 이루리라'고 하고 율법은 '너는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속이 먼저이므로 율법은 약속을 무너뜨리지 않고 보완합니다. 율법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없음과 죄인임을 깨닫고 은혜의 약속으로 더 빨리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율법을 건너뛰어서도 안 됩니다. 레위기의 수많은 제사를 알 때 히브리서의 단번의 제사가 더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약속만이 아니라 약속하신 분께 소망을 둡니다 (17-22절)
아브라함은 백세가 되어 자기 몸과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약속만 바라보면 더디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흔들릴 수 있지만, 참된 믿음은 약속하신 분께 소망을 둡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은 약속과 반대되는 듯했으나 아브라함은 약속을 믿는 것과 약속하신 분을 믿는 것을 구별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7-19절대로 그는 하나님이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23-25절)
아브라함에게 의로 여겨졌다는 말은 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죽은 자 같던 몸에서 생명이 태어났듯 죄로 죽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이삭을 넘겨준 것처럼 옛사람을 죽음에 넘길 때 영원한 생명으로 살리심을 소망합니다. 마틴 루터는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가 죽은 것이고 부활은 의가 살아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허황되거나 맹목적이지 않고 가장 현실적인 삶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약속을 믿는 이에게 하나님은 은혜로 임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을 믿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입시다.
- 나의 행위와 나의 의를 따라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 약속이 더디거나 상황이 절망적일 때 약속하신 분께 소망을 둡시다.
-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날마다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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