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새로운 역사를 향한 부르심 (창 11:27~12:9)

2023.09.10이재훈창세기 11:27~12:9

하나님은 바벨에서 흩어진 죄 많은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그 부르심은 아브라함의 조건과 상관없는 전적인 은혜였으며, 아브라함과 후손을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하시려는 계획이었다는 메시지입니다.

아브라함 이후 역사는 이스라엘을 거쳐 전 인류로 확장됩니다

창세기 12장은 성경 역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장입니다.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선택하시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장이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는 것도, 두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는 통로로 쓰임받은 인물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12장부터 사도행전 2장까지는 아브라함과 후손 중심의 역사이고, 성령 강림 이후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며 역사는 다시 전 인류의 역사로 펼쳐집니다. 성경의 가운데 부분이 이스라엘의 역사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 역사를 통해 전 인류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부르심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다른 민족을 버리셨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심판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죄 앞에서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27-32절)

지난주 본문에서 우리는 바벨 탑을 쌓고 하나님 없는 세상을 꿈꾸던 인간과, 그들을 심판하여 흩으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으로도 인간 안의 죄는 제거되지 않았고, 지옥의 형벌도 사람을 회개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바벨의 꿈을 심판하고 흩으셨지만 가만히 계시지 않았습니다. 11장 후반부에서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부르셔서 죄로 오염된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인간은 자기 이름을 내려고 성을 쌓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한 사람을 택하시고 그 민족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노아가 예언한 대로 셈의 장막이 넓어져 모든 족속이 그 장막 안에 머물게 되는 것이 이 구원의 계획입니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이유는 그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7-31절)

왜 아브라함인가라는 질문에 본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격과 정반대의 답을 줍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달신을 섬기는 우상의 땅 우루에 있었고, 믿는 자의 조상이 되기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환경이었습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아내 사라와 아버지보다 먼저 죽은 형제 하란의 죽음은 그 가정에 깊은 아픔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바로 그런 상황 한가운데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람의 능력이나 자질에서 나오지 않고 전적인 은혜로운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원치 않는 사건을 통해 사람의 귀와 눈을 열어 자신을 만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부할 수 없고 한 걸음씩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내가 원하는지,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설교자는 어린 시절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마이크만 주어지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여지를 남기지 않으며, 그것이 참된 부르심이라면 어떤 고난과 제한 속에서도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청사진을 한꺼번에 주시지 않고 한 걸음씩 부르심을 주시며, 아브라함은 그때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한 걸음 순종할 때 다음 부르심과 비전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주신 복은 모든 족속을 향한 구원의 복입니다 (1-3절)

창세기 12장 1절에서 3절은 이후 성경 전체를 읽는 열쇠입니다. 이 본문에는 복이라는 단어가 다섯 번 반복되는데, 3장부터 11장까지 저주라는 단어가 다섯 번 나오는 것과 대비됩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은 저주를 풀고 죄로부터 자유케 하는 복을 아브라함과 후손을 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두 단계로 요약됩니다. 먼저 아브라함을 큰 민족으로 복 주시고, 그다음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반복되는 내가라는 주어는 이 일이 아브라함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과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복은 마태복음이 말하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입니다.

부르심을 따라 걷는 자리에 예배가 있습니다 (7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당시 고대 문명 사이에 끼어 있던 주목받지 못한 작은 팔레스타인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땅에서 약속의 자녀를 통해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땅을 받았을 때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장마다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아브라함은 그때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 다음 부르심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우리 역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며 한 걸음씩 순종해 나가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의 능력이나 조건과 상관없는 은혜임을 기억하며 순종합시다.
  • 부르심 앞에서 여지를 두지 말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다음 걸음을 따라갑시다.
  • 나의 고난과 원치 않는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통로임을 돌아봅시다.
  • 아브라함의 복이 모든 족속에게 이르듯 내가 받은 복을 주변 사람과 나눕시다.
  • 한 걸음씩 부르심을 따라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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