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빌 1:19~30)

2016.09.18이재훈빌립보서 1:19~30

그리스도인에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고 죽음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더 좋은 것이지만, 그 사이에서 우리는 더 필요한 자리인 이 땅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도록 살아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 위대하게 되기를 소망합시다.

삶과 죽음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삶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 없이 살아갑니다. 히브리서 2장 15절은 사람들이 죽음의 종노릇하며 죽기를 두려워한다고 지적합니다.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도 죽음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삶의 확신을 흔드는 고백으로 읽힙니다. 문제는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확신이 있느냐입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보지 않은 사람도 먼저 서 본 사람의 확신을 믿고 따를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 감옥에서 판결을 기다리던 사도 바울의 고백은 우리에게 중요한 거울이 됩니다.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고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1-23절)

바울은 21절에서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고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넘어, 삶과 죽음을 하나로 대답하는 신앙의 정점입니다. 로마서 5장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십자가를 설명한다면, 로마서 6장은 우리의 관점에서 십자가를 설명하며 '함께'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씁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함께 부활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처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믿음이며, 믿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나를 위탁하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죽음은 산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었습니다.

죽음이 더 좋은 이유는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죽음을 더 좋게 여긴 것은 세상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도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나 요나, 욥처럼 위협이나 자존심, 고난에 눌려 죽기를 바란 것도 아닙니다. 로마서 7장에서 고백한 대로 성령의 사람이었던 바울에게도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서로 싸우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집니다. 죽음은 죄 가운데 영원히 살지 않게 하는 큰 선물입니다. 또 죽음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갑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거류민으로 살아갑니다.

죽음은 더 좋고, 삶은 더 필요합니다 (24-26절)

바울은 죽음이 훨씬 더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자신이 육신에 머무는 것이 여러분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고백합니다. 죽음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이 땅의 삶은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 더 필요합니다. 이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조이(JOY) 선교단체의 해석처럼 바울에게는 예수님이 첫째, 다른 사람이 둘째, 자신이 셋째입니다. 더 좋은 것만 바라면 도피적인 인생이 되고, 더 필요한 것만 바라면 현실에 파묻혀 방향을 잃습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한 마음으로 서는 것입니다 (27-30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규칙과 율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고백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 고백대로 살면 성도들은 한 성령 안에서 한 마음으로 믿음을 위해 함께 달려가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고난도 주어집니다. 고난은 우리가 쌓았던 돈이나 명예가 진정한 내게 사는 것인지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힘을 체험하게 합니다. 믿는 자는 믿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임을 날마다 고백하며, 나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나를 맡깁시다.
  • 삶과 죽음에 대한 확신을 분명히 하고, 죽음이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더 좋은 것임을 기억합시다.
  • 이 땅에서 더 필요한 자리인 믿음의 진보와 섬김을 위해 살아갑시다.
  • 고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가 드러나도록 기회로 삼읍시다.
  •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 위대하게 되기를 소망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