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요 6:16~21)
예수님은 사람들의 환호와 왕위를 피하고 십자가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예기치 못한 풍랑 속에서 안간힘을 쓰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풍랑 가운데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인내로 기다립시다.
오병이어 뒤 예수님은 무리를 떠나 기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의 배경입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셨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해 갈릴리 건너편 가버나움 쪽으로 떠나게 하시고, 그 무리를 떠나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밤새 제자들이 풍랑 가운데 고생하는 모습을 보셨고,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 그들을 도우신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일곱 가지 기적 가운데 이 무리 위를 걸으신 기적은 다섯 번째 기적입니다. 사람들의 환호에서 물러나 홀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이 흐름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가 아닌 길은 거절하셨습니다 (16-17절)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 뒤에 사람들이 왕으로 세우려 하자 그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영광과 왕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십자가의 길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흥분한 무리로부터 제자들을 구별해 배를 타고 떠나게 하셨고, 자신도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사람들의 뜻과 환호, 인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걸으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14장 27절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십자가가 아닌 것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풍랑 만난 인생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18-19절)
세찬 바람이 불어 물살이 거세졌고, 제자들은 노를 저어 20에서 30스타디온쯤 갔지만 풍랑은 더 거세졌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갑자기 풍랑이 일어나는 곳이고, 제자들은 날이 저물어 어둠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풍랑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풍랑과 고난은 미리 예고되지 않고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는 이를 하나님의 심판이나 저주로 받아들이기 쉽고, 원망하다가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아시며, 안간힘을 쓰는 제자들을 예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마가복음 6장 48절은 예수님이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그들 곁으로 나아가셨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적절한 때에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20-21절)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셔서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형편을 아시며 도우려 찾아오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8절은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풍랑은 잔잔해졌고, 배는 가려던 땅에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은 물 위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십자가가 아닌 사람의 환호와 인기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의 십자가를 향해 나아갑시다.
- 예기치 못한 풍랑을 만날 때 하나님의 심판으로 단정하지 말고, 안간힘을 쓰며 기도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 원망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이사야 30장 18절의 말씀처럼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립시다.
- 두려움과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듭시다.
- 기적을 구하는 기도와 함께 배 안과 땅 위의 일상에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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