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히 12:1~3)

2026.08.09양성민히브리서 12:1~3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집니다. 문제 속에서도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맡기신 경주를 인내로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문제가 아닌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좋지 않은 소식을 계속 바라보면 염려가 커지고, 앞서가는 사람을 바라보면 비교와 조급함이 생깁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만 바라보면 그것이 삶의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생의 일부일 뿐이고 실패도 마지막 결론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은 당면한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습니다. 조롱과 박해 속에서 믿음을 버리고 싶어 하던 성도들에게 히브리서 기자는 더 강해지라고도, 환경이 곧 좋아지리라고도 하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보자고 권합니다. 믿음 생활의 핵심은 내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며, 그럴 때 다시 달릴 힘이 생깁니다.

맡기신 경주를 인내로 끝까지 달립니다 (1절)

본문은 우리가 선택한 경주가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 경주라고 합니다. 건강, 경제, 자녀, 관계 등 사람마다 달려야 할 길이 다르니 남의 길과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응답이 늦어도 기도하고, 알아주지 않아도 충성하며,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국 고전 서경의 오복 가운데 다섯째 복은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고종명입니다. 리처드 클린턴과 폴 리벤워스의 『평생 사역을 꿈꾸는 리더』에 따르면 성경의 지도자 가운데 사역을 잘 마친 사람은 30%뿐이었고, 사울과 솔로몬도 잘 시작했으나 마지막이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보시고 화려한 시작보다 믿음의 완주를 기뻐하십니다.

얽매는 죄와 무거운 짐을 벗어버립니다

달리기 선수는 불필요한 짐을 지고 달리지 않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탐욕과 교만, 미움과 판단,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마음 같은 죄는 작은 타협에서 시작해 우리를 얽맵니다. 그래서 죄는 적당히 조절할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회개하고 십자가를 의지하여 벗어버려야 합니다. 지나친 염려와 비교, 오래된 상처, 실패의 두려움도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짐입니다. 준비는 오늘 할 일을 하게 하지만 염려는 오늘 살아갈 힘을 빼앗습니다. 내 책임은 성실히 감당하되 바꿀 수 없는 사람과 알 수 없는 미래, 통제할 수 없는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벧전 5:7). 주님은 무거운 짐을 진 모습 그대로 오라고 초청하시며(마 11:28) 그 짐을 함께 져 주십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합니다 (2절)

바라본다는 것은 다른 데서 시선을 떼어 한 대상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며,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보다 크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장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물 위를 걸었지만 바람을 보자 빠졌습니다. 바람과 파도는 처음부터 있었고 달라진 것은 베드로의 시선이었습니다. 저는 16년 전 8년간 투석을 받던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하기로 했으나,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이 말씀을 붙들고 예수님을 바라보자 온전한 믿음이 생겼고, 나와 아내의 생명이 모두 주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강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제 믿음을 붙들어 주셨기에 그 길을 걸었고, 아내는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십자가 너머의 기쁨을 바라보고 말씀 앞에 섭니다 (2-3절)

예수님은 고통이 작아서 십자가를 참으신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너머,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기쁨을 바라보셨습니다. 제가 몸의 일부를 나누어 아내가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을 바라본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였을 때 자기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지쳐 낙심하지 않으려면 거역하는 죄인들을 참으신 분을 생각해야 하고, 예수님을 생각하려면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큐티와 성경통독, 공동체 성경읽기도 그 때문이며, 큐티는 말씀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 어떻게 살지 묻고 듣는 일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한다고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시선이 달라져 두려움 대신 믿음이, 절망 가운데 소망이 생깁니다. 십자가와 수치가 아니라 부활과 승리가 예수님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경주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인내로 끝까지 달립시다.
  • 시작보다 마지막을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 얽매기 쉬운 죄는 회개하고 염려와 상처는 주님께 맡기며 무거운 짐을 벗어버립시다.
  • 문제보다 크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며 낙심할 때 다시 일어섭시다.
  • 매일 아침 말씀 앞에 서서 오늘 순종할 말씀이 무엇인지 주님께 묻고 들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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