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프로젝트 [1] 족보에 드러난 약속 (마 1:1~17)

2020.06.07이재훈마태복음 1:1~17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신 메시아이심을 증거합니다. 죄와 실패로 얼룩진 인생 한복판에 오셔서 모든 족속의 복이 되시고 영원한 나라의 왕이 되십니다.

족보는 자랑이 아니라 정체성을 알려 줍니다 (1절)

마태복음을 펼치면 낯선 이름이 이어지는 족보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족보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 주는 신앙의 중요한 기둥입니다. 족보를 보는 사람은 조상을 자랑하려는 부류와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는 부류로 나뉩니다.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나 친부모를 찾는 입양아처럼, 정체성을 알려는 사람은 아픔과 영광을 가리지 않고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므로, 족보로 예수님을 아는 일은 복음을 깨닫는 일과 이어집니다.

족보는 하나님이 이끄신 역사의 증거입니다

족보로 번역된 '게네세우스'는 창세기 '제네시스'와 같은 뿌리의 말로 시작과 기원을 뜻합니다. 구약은 역사가 크게 바뀔 때마다 족보를 썼고, 유대인은 족보가 나오면 새 시대가 온다고 여겼습니다. 유대인은 기록을 꼼꼼히 남겨 예루살렘 성전에 보관했는데, 하나님이 이 기록 문화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어떤 조상을 통해 오셨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깨달음을 얻어 메시아가 되신 분이 아니라, 오래전에 예언되고 그 목적을 이루신 분입니다.

역사의 중심에 다윗의 아들이 계십니다 (1-17절)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약속의 핵심은 아들입니다. 이삭은 모든 족속의 복이 되지 못했고 솔로몬의 나라는 멸망했으니, 약속을 이루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브리어 '벤'은 아들과 손자를 구분하지 않아 몇 대를 건너뛰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족보는 14대씩 세 부분인데, 다윗의 세 글자 숫자값 4+6+4가 14여서 역사의 중심에 다윗이 있음을 알립니다. 헬라어 원문 1절이 다윗을 먼저 쓴 것도 그 때문입니다. 로마 지배는 또 다른 바벨론 포로 같았지만, 다윗과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님이 오셔서 달라졌습니다.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생명의 족보입니다

유대인은 이 족보에서 창세기 5장의 족보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후예들이 몇 세를 살다가 자녀를 낳고 죽었다는 말이 반복되어 죽음으로 끝납니다. 아브라함도 175세에 죽었고 이삭도 야곱도 죽었으니 같은 방식으로 써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장에는 죽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죽어도 사는 부활의 영원한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죄로 얼룩진 인생에도 복의 길이 열렸습니다

첫째 예언은 아브라함의 아들로 오셔서 땅의 모든 족속의 복의 근원이 되신다는 것입니다(창 12:1-3). 그 증거가 족보에 오른 여인들입니다. 당시 족보에는 여인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는데, 다말과 라합, 룻, 밧세바 같은 이방 여인들이 나옵니다.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를 통해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고, 라합은 여리고의 기생이었으며, 룻은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기록한 것은, 하나님이 죄와 허물 가운데 있는 인생을 제외하지 않고 은혜로 품으신다는 뜻입니다. 흠 없는 가문뿐이었다면 '나 같은 사람은 믿기에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인간의 실패 한복판에 영원한 왕이 오셨습니다 (16절)

둘째 예언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영원한 나라의 왕이 되신다는 것입니다(삼하 7:11-13). 솔로몬의 나라는 영원하지 않았고, 르호보암과 아하스, 므낫세 같은 다윗 왕가의 왕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율법을 버렸습니다. 요셉이 목수 일을 한 것은 왕가가 무너졌다는 증거인데, 바로 그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눅 1:32). 16절은 '요셉이 예수를 낳았다'고 쓰지 않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태어나셨다고 씁니다. 예수님은 아담의 혈통에 묶이지 않은 둘째 아담이자 새 인류의 조상이며, 온전한 인간이면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역사적 정당성과 확실한 미래의 소망을 가진 일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족보 같은 낯선 말씀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 주는 말씀으로 기대하며 읽읍시다.
  •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신 메시아이심을 믿고, 그 믿음이 역사적 정당성을 가졌음을 기억합시다.
  • 죄와 실패로 얼룩진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은혜로 품으셨음을 믿고 담대히 주님께 나아갑시다.
  • 로마의 압제와 같은 절망 한복판에도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소망과 미래이심을 고백합시다.
  • 우리 자녀들도 예수님을 바로 알아 가도록 믿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십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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