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논쟁을 피하세요 (롬 14:1-6)
신앙의 출발은 하나님이 초대하신 자리에서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견해가 다르다고 논쟁하고 판단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생명을 먹고 사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1절)
신앙의 출발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과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 모두는 그분의 초대를 받은 손님입니다. 그러므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나와 같은 자격으로 초대받은 사람임을 기억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청와대 만찬에서 자리를 바꾸려 하지 않고 메뉴가 부실해도 감사히 먹듯이, 초대받은 자리에서는 주인 노릇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받아들일 때 마음이 열리고 사람과 소통할 창구가 열립니다.
견해를 논쟁거리로 삼지 마십시오
사람의 주장 밑에는 그 사람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믿음의 바탕과 수준과 관점이 다르면 논쟁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5층 집을 두고 뉴욕에서 살던 사람과 티베트에서 살던 사람이 서로 다르게 말하듯, 각자 경험한 높이가 다릅니다. 논쟁에서 이기고 사람의 마음을 잃는 일이 많으며, 끊임없이 비판하는 사람은 마음이 메말라 가시나무처럼 가까이 가기 어려운 사람이 됩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도 언젠가 자랄 것이므로 먼저 받아주고 논쟁을 피해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2-3절)
어떤 사람은 모든 음식을 먹고, 어떤 사람은 채소만 먹습니다. 바울 당시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에 대한 불안이 있었기에 믿음의 기준이 달랐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은 양심을 위해 먹지 말고, 먹든지 마시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가르칩니다. 술잔을 받거나 거절하는 일도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정해야 합니다. 본질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먹고 안 먹는 형식은 그다음입니다.
남의 종을 판단하지 말고 생명을 먹으십시오 (4-5절)
여러분이 누구이기에 남의 종을 판단하느냐는 말씀처럼, 남을 내 종처럼 고칠 자격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가 서고 넘어지는 것은 그의 주인이신 주님께 달려 있습니다. 날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니, 각자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주를 위해 행하면 됩니다. 선악과는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를 내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이며, 그것을 먹으면 사람을 정죄하며 죽어 가는 삶이 됩니다. 예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고 자신을, 살과 피인 생명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을 초대받은 손님으로 받아들입시다.
- 견해가 다를 때 논쟁과 비판을 멈추고, 상대의 믿음의 바탕을 먼저 존중합시다.
- 먹고 마시고 날을 지키는 모든 일을 나를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합시다.
- 남을 내 종처럼 판단하고 정죄하던 습관을 내려놓고, 날마다 말씀을 먹으며 생명을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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