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잠잠히 있지 말고 말하여라 (행 18:1~22)
하나님은 지치고 두려운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동역자를 보내시며 "잠잠히 있지 말고 말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음성에 순종해 사명의 자리를 지킬 때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상업 도시 고린도로 옮겨 간 바울
아테네가 정치와 철학과 예술의 중심지였다면 고린도는 상업과 무역의 도시였고, 쾌락과 물질과 음란이 만연한 곳이었습니다. 아테네에서의 선교가 즉흥적이고 철학적이었다면 고린도에서의 선교는 계획적이고 본격적이었습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들며 동역자를 만났지만 깊은 침체와 우울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환상 중에 말씀하셨고, 바울은 순종해 1년 6개월을 고린도에 머물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으로 돌아가 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3차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본문에서 동역자, 하나님의 음성, 계속되는 선교 여정 세 가지를 나눕니다.
하나님은 때에 맞는 동역자를 보내십니다 (1-5절)
바울은 아테네에서 약 60km 떨어진 항구 도시 고린도에서, 황제의 칙령으로 로마를 떠나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같은 유대인이고 같은 천막 만드는 일을 하던 이들과 함께 일하며 생활할 길이 열렸습니다. 유대인은 자녀에게 지식과 유산과 생활 기술을 물려주기에 기술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었습니다. 베뢰아 이후 핍박을 받고 실라와 디모데와 헤어져 외롭던 바울에게 이 부부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이었습니다. 로마서 16:3-4에서 바울은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자기 생명을 구해 주었다고 고백합니다. 실라와 디모데도 합류해 바울은 말씀 전하는 데 전념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옆에 있는 성도가 모두 귀한 동역자입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대들고 욕설을 퍼부었고, 바울은 지치고 실망하고 화도 났을 것입니다. 바울은 동족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선교의 방향을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전환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는 회당 바로 옆에 있던 경건한 이방인 디디오 유스도의 집으로 가서 회당장 그리스보와 온 집안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영접했고, 더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는 은혜가 일어났습니다. 낙심되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이 놀라운 열매를 주시고 또 다른 문을 열어 주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다시 일어나 다시 시작하고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두려워 말고 잠잠히 있지 말고 말하여라 (9-10절)
바울은 훗날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고린도전서 2:3)에서 그때 자신이 연약하고 두렵고 떨리는 가운데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바울에게 하나님은 다섯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잠잠히 있지 말고 말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갈멜산 승리 뒤 이세벨의 위협 앞에서 두려워 호렙산으로 도망했던 엘리야에게 일어나 먹으라,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을 남겨 두었다고 하신 말씀(열왕기상 19:7-18)과 같습니다. 오뚝이가 밑의 무게 중심 덕에 다시 일어서듯,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면 넘어져도 다시 설 수 있습니다. 시편 37:23-24도 주께서 손으로 붙잡아 주신다고 말합니다.
순종은 어렵지 않고 순종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바울이 순종하자 음란과 방탕의 도시였던 고린도에 큰 부흥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고, 하라 하시면 하면 됩니다. 카이스트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과학자 김영길 장로는 주일 예배에서 창세기 12:1 설교를 듣고 아무것도 없는 포항 들판에 한동대를 세우러 떠났습니다. 거기서 기적이 시작되어 나라를 살리는 새 대학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고 뜻이 헷갈리는 것은 우리 속이 복잡한 것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멈추지 않습니다 (18-22절)
바울은 고린도에서 자비량으로 천막을 만들며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으로 선교의 방향을 옮겨 귀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총독에게 고소했지만 아가야 총독 갈리오는 종교 문제에 로마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며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겐그레아에서 서원 때문에 머리를 깎고 에베소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남겼으며, 이 부부는 학자 아볼로에게 하나님을 더 정확히 설명해 그가 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게 했습니다. 바울은 안디옥으로 돌아와 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곧 3차 선교여행을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의 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중단될 수 없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옆자리의 성도를 하나님이 보내 주신 동역자로 귀하게 여기고 함께 사명을 감당합시다.
- 어려움 앞에서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 하나님이 여실 새로운 문을 기대합시다.
- 지치고 두려울 때 "두려워 마라, 잠잠히 있지 말고 말하여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붙잡고 복음을 담대히 전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두고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는 순종의 삶을 삽시다.
- 하나님께 서원하고 약속한 것이 있다면 기억하고 지키며 동행하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