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믿음과 불신의 모임 길에 계시는 예수님 (막9:16-27)
믿음과 불신이 공존하는 삶의 모임길에서 예수님은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가 자신을 믿지 못할 때에도 믿어주시고 손을 잡아 일으키시는 분이므로 사람이 아닌 예수님의 손만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과 불신이 함께 있는 모임길
삶에는 갈림길이 있지만, 우리는 100% 믿음으로만 살아가지 않고 100% 불신으로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믿음과 불신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그래서 우리는 갈림길이 아닌 모임길에 서 있습니다. 이 모임길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믿음의 길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믿음과 불신이 뒤섞인 바로 그 자리에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예수님의 사명과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줍니다. 아버지가 고백한 "내가 믿습니다. 내 믿음 없음을 도와주십시오"라는 말씀은 이 현실을 가장 진솔하게 드러냅니다.
사람을 따르지 말고 예수님만 따릅시다 (18-19절)
아이의 아버지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 달라고 데려갔지만 제자들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르도록 배웠고 교회 안에서도 제자훈련과 순모임을 통해 사람을 따르는 일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따르다 보면 형식주의나 자기 이미지를 위한 사역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초대교회가 기독교 공인과 국교화를 거치며 순결과 세상을 섬기는 자리를 잃은 역사가 이를 보여 줍니다. 디오그네투스서신이 묘사한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처럼, 우리가 따라야 할 분은 하나님뿐이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21-24절)
아버지는 귀신이 아이를 불과 물에 던져 죽이려 했다고 고백하며 예수님께 할 수 있거든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죄의 결과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도피하는 존재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시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개입하셔서 도우십니다. 이사야 41장 14절과 창세기 28장 15절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를 도우시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귀신의 압제는 우리를 본분에서 떠나게 하는 사탄의 역사이며, 그 압제는 용서하지 못함, 미래에 대한 두려움, 무시와 무시당함을 통해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손을 붙잡으십시오 (25-27절)
예수님께서 귀신을 꾸짖으시자 아이는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면 삶의 문제가 모두 풀린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주님의 형상으로 점점 닮아 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이 오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지 못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믿어 주시며,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대신자로 고백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말하듯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우리 몸과 영혼을 구원하신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 따릅시다.
- 자신을 믿지 못할 때에도 나를 믿어 주시는 예수님께 "내 믿음 없음을 도와주십시오"라고 고백합시다.
- 나를 용서하는 것처럼 남을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주님께 맡기고 Let it go의 마음으로 내려놓읍시다.
- 관계에서 무시하고 무시당하는 일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회복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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