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권위와 하나님 나라 (눅 22:24~30)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며, 그 나라는 누가 더 높은가를 다투는 권위 싸움이 아니라 섬김을 통해 우리 가운데 임합니다. 우리는 세상 권세의 방식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은 나라라는 단어보다 통치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역이며, 사단이 있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세상 속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회복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이 나라는 우리의 내면에 임할 뿐 아니라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함께 경험되는 나라입니다. 존 웨슬리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인은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룩을 추구해야 합니다.
누가 더 높은가의 문제가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는다 (24-27절)
제자들은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두고 끊임없이 다투었고,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도 그 다툼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제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월의식과 열등감은 모두 자신이 누가 더 높은가를 기준으로 삼는 데서 나옵니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에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서열을 매기며, 그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서로를 평가합니다. 이런 서열 싸움은 사회에서 약한 사람을 밀어내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누가 더 큰 자인가라는 의식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질서이지만 타락하면 권력이 된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보이지 않는 권위도 함께 창조하셨고, 그 권위는 만물의 질서를 지키는 선한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영적 권위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반역하면 그 권위는 타락하여 권력과 악한 권세가 됩니다. 광야에서 마귀는 예수님께 세상 권세를 주겠다며 타협을 권했지만, 세상의 악한 권세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세상의 권세를 무장해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섬김으로 나타났다 (25-27절)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늘 강조하셨고, 자기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도록 하셨습니다. 세상의 권세는 지위와 권력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예수님은 수건을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스스로를 백성의 은인이라 부르게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은인으로 여기라고 강요하신 적이 없고 섬김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은인으로 여기게 되셨습니다. 참된 권위는 낮아짐과 섬김을 통해 사람을 구원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세상 권세에 무지한 자가 큰 자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권위에 대한 어린아이의 태도를 가리킵니다. 어린아이는 남을 조종하는 법도, 권력을 만들어 행사하는 법도,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편견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그런 영혼을 보호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누군가를 섬기며 어린아이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이미 하나님 나라의 큰 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라를 맡기셨고, 그 백성은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함께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누가 더 높은가를 따지는 우월의식과 열등감을 내려놓고 서로를 섬깁시다.
- 권위를 나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도록 사용합시다.
- 공동체와 관계 속에서 함께 거룩을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합시다.
- 기도를 거부하는 우리 마음의 교만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합시다.
- 세상 권력의 방식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낮은 자리에서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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