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땅끝까지 전해지는 복음 (행 13:42~52)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해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고, 믿음으로 죄 사함과 구원을 주십니다. 유대인이 거부해도 복음은 이방인을 거쳐 땅끝까지 전해집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은혜의 고백
사도행전 13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선교 여행 중 비시디 안디옥 회당에서 뜻하지 않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얻은 내용입니다. 성령께서 그 상황을 주도하셨기에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 부릅니다. 바울은 설교 서론인 17-22절에서 선택하셨다, 이끌어 내셨다, 사사를 세워주셨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다처럼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이스라엘 역사를 설명합니다. 자기 공로와 의로 구원받으려던 유대인에게 율법과 반대되는 은혜를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의 수고와 노력, 자녀 양육과 교회 섬김 뒤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내가 했다는 교만 대신 하나님이 하셨다고 겸손히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예언을 성취하신 메시아
바울은 본론에서 예수님을 소개하며 성경의 예언을 거듭 강조합니다. 23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자손 가운데 구세주를 보내셨다고 하고, 29절은 십자가의 죽음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졌다고 하며, 30절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리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왔다고 하셨고,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의 사역도 구약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도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내 선택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입니다.
축복의 말씀을 이루며 살 것인가
예언된 말씀의 성취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신앙과 순종으로 축복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심판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는 말씀은 교만했던 아담에게 이루어졌고, 사무엘의 경고를 듣지 않고 우상과 점치는 자를 찾은 사울에게도 심판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반대로 아브라함은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후손이 별과 모래알처럼 많아졌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을 통독하는 까닭은 우리 삶과 가정,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말씀을 이루며 살지는 우리가 선택합니다.
예수를 믿어야만 죄 사함과 구원을 얻는다
바울은 결론인 38-41절에서 예수님을 통해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선포하며 결단을 촉구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완벽히 지켜 구원을 얻으려 했기에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쌓아 두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모세의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없던 모든 것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습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은 구원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행위와 상관없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믿음과 은혜와 사랑은 하나의 패키지입니다. 구원의 원리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교회만 다니는 성도는 이단에 미혹되기 쉬우니, 내가 진짜 예수님을 믿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반응과 거부하는 반응 (42-50절)
복음이 선포되면 이방인식 반응과 유대인식 반응이 나타납니다. 42-44절의 사람들은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고, 거의 온 도시가 다시 말씀을 들으러 왔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기고 순종을 결단하며 들은 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45절과 50절의 유대인들은 시기심으로 바울을 모욕하고 지도자들을 선동해 두 사람을 내쫓았습니다. 심령이 죄로, 생각이 불신앙으로, 마음이 교만으로 가득하면 말씀이 들어가 뿌리내릴 틈이 없습니다.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 은혜로운 이방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거부를 넘어 땅끝까지 가는 복음 (46-52절)
바울은 사도로 부름받았지만 먼저 동족을 찾아 회당으로 갔습니다. 동족을 사랑했고, 유대인을 통해 이방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9장 6절은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땅끝까지 구원을 이루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이 거부하자 46절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하게 이방 사람들에게 눈을 돌린다고 선언했습니다. 51-52절에서 두 사람은 발의 먼지를 떨어 믿지 않은 책임이 그들에게 있음을 보이고 이고니온으로 떠났으며,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복음이 되고 우리가 가는 곳마다 복음이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수고와 노력 뒤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하셨다고 겸손히 고백합시다.
-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을 통독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축복의 말씀을 성취하는 삶을 선택합시다.
-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원리를 분명히 알고, 교회만 다니는 신앙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 설교를 믿음으로 듣고 한 주간 순종하겠다고 결단하며 삶의 현장으로 나갑시다.
- 어디에 있든지 복음을 증거하며, 우리의 삶으로 복음이 확장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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