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가스펠 프로젝트[3] 구유에 누우신 하늘의 왕 (눅 2:1~14)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은 로마 황제의 시대에 베들레헴 구유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세상의 가치를 뒤집으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참된 평화가 임합니다.
세상을 뒤집으시는 높고 낮은 하나님
예수님의 삶은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뒤집기 때문에 어떤 이들에게는 믿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어도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1장 마리아의 노래는 '세상을 뒤집으시는 하나님'이라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낮은 자는 높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높고 위대하시지만 언제나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섬기며 희생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세상은 위대함과 낮아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는데, 이는 죄로 우리의 가치관이 왜곡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우구스투스 때 오신 하나님의 타이밍 (1-2절)
누가복음은 아우구스투스가 황제이고 구레뇨가 시리아 총독일 때라고 시점을 밝혀, 예수님의 출생이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드러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41년간 팍스 로마나를 이룬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첫째, 8만 5천 킬로미터의 로마 길로 복음이 빠르고 안전하게 전해졌습니다. 둘째, 헬라어가 보급되어 70인역으로 구약을 읽게 되었습니다. 셋째, 로마가 견고할수록 유대인은 절망하여 메시아를 더 갈망했습니다. 넷째, 호적 등록령 덕분에 만삭의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고레스 왕처럼 이방 왕을 쓰셨으니, 역사의 참된 통치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작고 슬픈 베들레헴, 준비되지 않은 방 (3-7절)
미가 5장 2절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나셨습니다. '빵의 집'이라는 뜻이지만 베들레헴은 제사용 동물의 사육장이 많아 냄새나는, 사람들이 꺼리는 작고 지저분한 마을이었습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 죽은 곳이고 헤롯이 아기들을 학살한 슬픔의 성읍이며, 세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동네여서 다윗의 후손으로 영원한 왕이 나신다는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빈 방이 없던 것은 하나님이 아들의 방을 준비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늘의 왕은 왕궁이 아니라 동물의 먹이통에 누우셨습니다.
구유에 누우셔서 우리를 부유하게 하신 예수님
구유의 예수님은 누울 곳 없는 이들의 아픔까지 공감하시고, 누구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수 있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남의 구유에 누우시고 남의 배에서 설교하시고 남의 다락방에서 만찬을 하셨으며, 남을 대신해 죽으시고 남의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자기 것은 없었지만 모든 것의 주인이셨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처럼 부유하신 분이 우리를 부유하게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보다 가난한 일은 없고, 가난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난 속에서도 참된 부유함을 누리며, 낮아지지 않으면 높은 지위도 위대함이 될 수 없습니다.
가장 버림받은 목자들이 먼저 경배하다 (8-9절, 15-16절)
당시 목자들은 성읍 밖 들판에서 양과 뒹굴며 살아 몸에서 냄새가 나는, 가장 버림받은 계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긴급한 소식을 가장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이들에게 먼저 알리셨고 그들의 경배를 먼저 받으셨습니다. 소식은 중심부에서 주변부로가 아니라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전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박사들은 예수님이 집에 계실 때 왔고 세 사람이라는 말도 없으니, 성탄의 핵심은 목자들입니다. 목자들은 서둘러 가서 천사의 말이 정말인지 확인했고, 우리에게도 이런 순수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 (10-14절)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라고 찬양했습니다. 죄가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가렸고 땅의 평화를 깼기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평화가 없는 것은 영광받으실 분이 영광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공동체의 평화가 깨졌다면 영광을 가로챈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존엄자라는 칭호는 인간에게 붙일 수 없고, 스스로 아우구스투스가 되려는 것은 헛된 욕망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군림과 무력의 평화를 이루었지만, 예수님은 섬김과 희생으로 참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내 마음에 평화가 없는 것도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말고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기준으로 삽시다.
- 가난과 아픔 속에서도 우리의 형편을 아시는 예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갑시다.
-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음을 기억하고 낮은 자리의 사람들을 귀히 여깁시다.
-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인지 거룩한 질문을 품고 나아가 확인하고 경배합시다.
-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려 참된 평화를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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