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프로젝트[3] 구유에 누우신 하늘의 왕 (눅 2:1~14)

2020.06.21이재훈누가복음 2:1~14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은 로마 황제의 통치 아래 가장 낮은 자리인 베들레헴 동물 사육장의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가치를 뒤집으시고 낮은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며,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때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세상의 가치를 뒤집으시는 하나님 (눅 1:46-55 참고 부분 없음)

마리아는 자신과 같은 비천한 여종에게 임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뒤집으시는 분입니다. 세상은 위대함과 낮아짐을 함께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하나님은 높으신 분이면서도 낮아지고 섬기시며 자신을 희생하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이 왜곡되었기에 이 하나님의 성품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역사 속에서 때를 맞추신 하나님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출생 시점을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구레뇨 총독 때로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이는 예수님의 출생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아우구스투스는 공화정의 겉모습을 유지하면서 절대 권력을 누렸고, 그의 통치 41년은 팍스 로마나로 불렸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기에 길을 닦고, 헬라어 보급과 70인역으로 복음이 전해질 기반을 마련하셨으며, 호적 명령으로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통치자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참된 역사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낮은 베들레헴에 오신 왕 (2절)

예수님은 미가 5장 2절의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을 받치는 작고 지저분한 성읍이었고, 동물 사육장이 많아 사람들이 꺼리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라헬이 죽으며 베냐민을 낳은 슬픔의 땅이었고, 유아 학살이 일어난 고통의 성읍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베들레헴은 다윗의 동네였고, 하나님은 이곳에서 다윗의 후손을 통한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방이 없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낮은 자리를 택하신 섭리였습니다.

구유에 누우신 가난하신 주님 (9절)

예수님은 사육장의 먹이통인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그분은 평생 자기 것이 없이 다른 사람의 구유, 배, 다락방, 무덤을 빌려 쓰셨지만, 모든 사람을 부유하게 하시려고 가난해지셨습니다. 이로써 누구도 예수님보다 가난할 수 없게 되었고, 가난한 자도 그분 앞에서 부유한 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부유한 자가 위대하고 가난한 자가 비천하다는 세상의 등식을 깨뜨리셨습니다. 노숙하는 이들의 아픔까지 공감하시는 분이기에, 누구든지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버림받은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진 소식 (8-16절)

천사는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구주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성읍 밖에서 양과 함께 살며 냄새로 멀리 여겨진 버림받은 계층이었습니다. 사회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에서 중심으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세상의 질서를 뒤집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목자들은 소식을 듣고 서둘러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를 확인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목자들처럼 확인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땅에 평화 (10-14절)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다고 찬양했습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고 하나님의 평화를 깨뜨렸습니다. 예수님은 섬김과 희생으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참된 평화를 이루시는 하늘의 왕이십니다. 평화가 없는 것은 영광이 마땅히 받으실 분께 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는 스스로 영광을 차지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올려드릴 때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따르지 않고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읍시다.
  • 누구나 있는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가 아픔과 상처를 맡깁시다.
  • 가난하거나 낮은 자리에 있는 이웃을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섬깁시다.
  • 목자들처럼 말씀을 서둘러 확인하고 예배 가운데 경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영광을 스스로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돌려드림으로 참된 평화를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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