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멈추지 않는 거룩한 열심 (느 13:1~14)
죄의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개혁하지 않으면 다시 퍼집니다. 느헤미야처럼 기도에 뿌리내린 거룩한 분노와 멈추지 않는 거룩한 열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동화처럼 끝나지 않는 싸움의 인생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듯, 끊임없이 개혁하지 않으면 죄악의 바이러스도 다시 번집니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는 사라진 것이 아니듯, 영원한 천국에서 온전히 영화롭게 되기 전까지는 죄가 없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면도하지 않으면 수염이 자라듯 죄악의 수염도 끊임없이 제거해야 합니다. 동화는 '그 후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요'로 끝나지만, 실제 삶은 같은 문제와 계속 싸우며 사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멈추지 않는 거룩한 믿음의 열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흥 직후에 찾아오는 침체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있던 12년 동안 성벽이 재건되고 회개와 부흥이 일어났지만, 그가 페르시아에 다녀온 사이 영적 성벽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세우는 데는 오래 걸려도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으니, 코로나 속에서 자녀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습관을 잃는 것도 위험합니다. 부흥 직후의 침체는 시내산의 금송아지, 요한계시록의 첫사랑을 버린 교회, 바울이 세운 교회들에서 나타났습니다. 1735년 대각성의 중심이던 노샘프턴 교회는 5년 뒤 권징을 했다는 이유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를 해고했습니다.
좋아 보이는 것으로 무너뜨리는 사단
사단은 하나님이 부흥을 주시는 곳에 숨어 그 생명력을 교묘하게 무너뜨립니다. 사단이 쓰는 것은 겉으로 나빠 보이지 않는 율법주의, 광신주의, 회의주의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타협과 평화주의입니다. 이것들은 일면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 속 하나님의 백성은 바다 위의 배와 같아서 스며드는 물을 끊임없이 막고 퍼내야 합니다. 고지를 점령한 뒤에도 뒤에 적이 숨어 있으니 경계를 늦추면 안 됩니다.
느헤미야의 거룩한 분노
돌아온 느헤미야는 세 가지 문제를 보았습니다. 제사장이 대적자 도비야에게 성전 창고를 내주어 레위인들이 흩어졌고, 귀족들이 안식일에 장사를 허용했으며, 이방 여인과의 통혼으로 언약이 깨졌습니다. 느헤미야는 거룩한 분노로 도비야의 기구를 밖으로 던지고 지도자들을 꾸짖어 제자리에 복직시켰습니다. 성전의 상을 뒤집으신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이 '주의 집을 향한 열정이 나를 삼키리라'(요 2:17)를 떠올렸듯, 뿌리 깊은 죄악은 거룩한 분노의 책망 없이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의로운 분노는 분풀이가 아니라 열매 맺는 분노입니다.
분노를 열매 맺게 한 기도
느헤미야 13장에는 분노와 함께 기도가 나옵니다. 14절, 22절, 29절, 31절에서 그는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남을 책망하는 그 기준으로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 것을 아는 겸손의 기도입니다. 또한 악과 외롭게 싸우며 받은 압박과 고통을 아뢰는 기도입니다. 기도 없는 분노는 자기 의에 빠져 스스로 재판장이 되기 쉽습니다. 카이퍼는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국가교회를 개혁하다 큰 압박을 받았지만, 운동의 이름을 '애통'이라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정신과 싸웠습니다.
거룩한 열심을 품은 성도가 되라
느헤미야는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며 용기 있게 행동했고, 그의 책은 기도로 끝납니다. 그 기도는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알려드리는 자녀의 심정이었습니다. 이는 요한복음 17장의 예수님의 기도를 연상시킵니다. 오늘의 위기는 거룩한 열심을 품은 성도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여론으로 결정되는 시대지만, 옳고 그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정됩니다. 불의에 분노하되 그 뒤에 깊은 기도가 있어야 거룩한 분노가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죄의 습관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끊임없이 갱신합시다.
- 부흥과 은혜 뒤에 찾아오는 침체를 경계하고, 자녀와 함께 예배의 습관을 지킵시다.
- 좋은 게 좋다는 타협에 빠지지 말고 선과 악의 기준을 분명히 분별합시다.
- 불의에 분노하되 먼저 기도하며, 같은 기준으로 나도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것을 기억합시다.
- 옳고 그름을 여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하며 멈추지 않는 거룩한 열심으로 헌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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