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출 4:10~20)

2015.01.11이재훈출애굽기 4:10~20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며, 그 부르심은 나의 선택이나 능력을 넘어서 거절할 수 없는 것이다. 부르심에 응답할 때 나의 정체성과 인생의 목적, 그리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

부르심은 구원과 개인을 향한 두 가지로 주어진다

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교회라고 번역된 헬라어 에클레시아는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부르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원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으시면 누구도 예수님께 나올 수 없으니, 우리가 믿게 된 것은 우리의 판단이 아니라 먼저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을 향해 주시는 고유한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사랑과 쓰임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절할 수 없는 부르심이다

부르심은 나의 선택이 아닙니다. 헌신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더라도 그 헌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먼저이고, 나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선택했을 뿐입니다. 우리 편에서 보면 부르심은 콜링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잡아당기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버티는 데 성공했다면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셈이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역할 수 없습니다. 내가 거절하고 거역해도 하나님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 반드시 순종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 부르심을 깨닫고 반응하는 일이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의사와 능력을 따지지 않고 부르신다

세상은 사람을 고를 때 그 일을 할 뜻이 있는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고려하지 않으십니다. 성경 역사를 보면 준비되지 않고 능력이 없어 보이며 자격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일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부르셔서 큰 민족을 이루셨습니다. 겁이 많았던 기드온을 하나님은 큰 용사로 사용하셨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를 가장 미워하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박해하던 살인자였지만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위대한 분이십니다.

모세는 다섯 번의 변명으로 부르심을 거절했다 (출 3:10-4:13)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부르셨지만, 모세는 다섯 번의 질문과 변명으로 그 부르심을 거절했습니다. 이는 겸손이 아니라 회피와 도피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긴 대화 속에서도 권위적으로 몰아붙이지 않으시고 인내하며 자상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거절하고 피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니며, 내가 내려놓고 싶다고 내려놓아지는 것도 부르심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모세는 더 이상 질문할 것이 없어 응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실 사람이 곧 보낼 만한 사람이라는 것이 부르심의 본질입니다.

부르심에 응답할 때 정체성과 하나님을 알게 된다 (11-14절)

모세가 나는 누구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의 대답은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정체성과 인생의 목적은 나 자신을 파헤쳐서 얻어지지 않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말씀은 지혜, 능력, 화평 등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해 나갈 때 비로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됩니다. 평범한 막대기 지팡이도 하나님의 손에 들릴 때 놀라운 일을 이루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거나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응답합시다.
  • 내 생각과 욕심에서 나온 길과 하나님이 부르신 길을 구별하는 훈련을 합시다.
  • 내가 가진 작은 지식, 물질, 건강을 하나님의 손에 드리는 지팡이로 내어놓읍시다.
  • 나의 능력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순종합시다.
  • 교회가 선교로 부른 자리에 응답하며 우리 모두의 부르심을 확인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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