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랑 (아 7:1~13)

2026.10.30강부호아가 7:1~13

타락으로 왜곡된 사랑은 아가서에서 온전한 사모함으로 회복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워 먼저 능동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이 성숙한 사랑입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1-9절)

1절부터 9절에서 남자는 여인의 외모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4장과는 각도가 다릅니다. 4장에서는 머리 위에서 발끝으로 내려가며 한 부분씩 칭찬했지만, 7장에서는 발에서 시작해 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표현합니다. 시각이 바뀐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우리의 시선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상대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도 그렇습니다.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놀라우신 성품을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타락으로 왜곡된 단어가 사랑의 고백이 됩니다 (10절)

10절에서 여인은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분의 것이고 그분의 마음은 나를 향해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마음'으로 번역된 단어는 간절한 열망, 갈망을 뜻하며 구약에 세 번만 쓰입니다. 나머지 두 번은 창세기 3장 16절의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와 4장 7절의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로, 모두 타락 이후 지배와 갈등으로 왜곡된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아가서에서는 이 단어가 사랑하는 이를 향한 긍정적이고 온전한 사모함을 표현하는 데 쓰였습니다. 용례가 바뀐 것이며, 타락으로 왜곡된 관계가 참된 사랑으로 회복된 모습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그리스도께 배웁니다

온전한 사랑이 회복되면 서로에게 온전히 소속됨을 기뻐하며 상대의 전인격을 사모하게 되고, 지배하려는 마음은 사라집니다. 창세기 2장 후반에서 보듯 하나님은 서로 벌거벗고 마주 앉아도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녀를 만드셨는데, 죄가 이를 파괴하고 왜곡했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사람 사이와 부부 사이에서도 회복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성숙해야 하며, 그 성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는 데서 옵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 목숨까지 내어주며 상대를 흠 없게 만들려는 사랑을 말합니다.

성숙한 사랑은 먼저 나아가 모두 드립니다 (11-13절)

11절에서 여인은 "내가 사랑하는 분이여 우리 함께 들로 나갑시다"라며 먼저 제안합니다. 상대가 사랑을 표현해 오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인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12절에서는 그곳에서 "제 사랑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13절에서는 새것도 묵은 것도 당신을 위해 간직해 두었다고 합니다. 새것은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이고, 묵은 것은 수십 년을 함께 산 부부의 눈빛만 봐도 아는 깊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준비해 온 모든 보물을 꺼내 주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회복하고 설명하십니다

우리 신앙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가오시기만, 문을 두드리시기만, 내게 감동이 오기만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내 편에서도 먼저 하나님을 찾아 나가야 하며, 여인이 귀한 것을 드릴 준비를 하고 나갔듯 시간을 포함해 가장 귀한 것을 다해 마음과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인데 사탄이 유혹해 망가뜨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영역도 회복시키려 하시고, 이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의 사랑을 이해시키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에는 이런 설명의 도구가 담겨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상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 내 사랑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 사회에서 배운 왜곡된 사랑의 개념과 선입견을 주님 앞에서 교정받읍시다
  • 배우자와 자녀와 교회 지체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태도로 대합시다
  • 주님이 다가오시기만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시간을 포함해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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