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따르라 (4) 바위 틈새에서 바라본 영광 (출 33:12~23)
그리스도와 연합한 제자의 갈망은 모든 기도가 응답된 뒤에도 그치지 않는 주의 영광을 향한 기도입니다. 그 영광은 하나님의 선하심이며, 반석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봅니다.
백성을 품은 모세의 중보기도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여 백성을 진멸하고 모세로 새 민족을 시작하겠다고 하셨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질 것이라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차라리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서라도 백성을 구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 좁아서가 아니라, 자기 진노를 대신 담당해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모세의 기도로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33장에서 하나님이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하셔도 모세는 멈추지 않고 간구했고, 하나님은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갈망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증거입니다
제자의 삶이 가능한 근거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라는 데 있습니다. 로마서 6장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았다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5장처럼 가지는 열매를 만드는 주체가 아니라 나무의 생명력이 흐르는 통로일 뿐이므로,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 연합의 중요한 증거가 시편 42편의 사슴처럼 주님을 찾는 갈망입니다. 이 갈망이 전혀 없다면 연합한 자가 아니며, 연합한 자의 기도는 건강과 자녀와 일터 같은 자기 문제에 머물지 않습니다.
선물보다 하나님 당신을 구한 모세 (13-18절)
모세는 먼저 주의 길을 보여 주셔서 주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내 얼굴이 가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친히'는 히브리어로 '얼굴(파님)'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기 한 사람만이 아니라 백성 전체와 함께 가시지 않으면 올려 보내지 말라고 구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보다, 그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이 더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환경과 재물에는 자족이 경건이지만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결코 "이만하면 됐다"가 없습니다. 세상 기술에는 달인이 있어도 믿음에는 달인이 없어서, 어제까지 믿음으로 살았어도 오늘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영광의 실체는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18-20절)
모든 간구가 응답된 뒤에도 모세는 "내게 주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구했습니다. 이것이 제자의 기도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영광(카보드)은 '무겁다'는 뜻으로, 직책이 아니라 성품에서 나오는 무게입니다. 이방신들은 강렬한 빛을 영광으로 여겼지만, 하나님은 19절에서 "내 모든 선함을 지나가게 하겠다"고 답하셨습니다. 그 선하심의 절정은 십자가에서 죄인을 용서하고 자녀 삼으신 일이며,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십자가의 때를 영광의 때라 하셨습니다. C. S. 루이스는 1941년 전쟁 중 옥스퍼드에서 '영광의 무게'를 설교하며, 바닷가를 두고 빈민가 진흙탕에서 노는 아이들처럼 우리가 사소한 것에 파묻혀 있다고 일깨웠습니다.
바위 틈새에서 우리는 영광을 바라봅니다 (20-23절)
죄인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살 수 없어서, 하나님은 모세를 바위 틈새에 두고 손으로 덮으신 뒤 뒷모습만 보게 하셨습니다. 이 장면에 복음의 씨앗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물을 낸 바위처럼 이 바위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줍니다. 찬송가 가사처럼 우리를 위해 갈라지고 열린 반석이 예수님이며, 고린도후서 4장 6절은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셨다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3장 18절대로 우리가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바라보면 그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모든 기도 제목이 응답된 뒤에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날마다 기도합시다.
-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나 약속의 땅보다 하나님 당신과 그분의 임재를 더 소중히 여깁시다.
-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이만하면 됐다"고 만족하지 말고 더 알고 체험하려는 갈망을 이어 갑시다.
-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반석이신 그분 안에서 주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 형상으로 변화되기를 구합시다.
- 나 한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에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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