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복음과 하나님의 진노 (롬 1:18~32)
복음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불의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진노는 사랑에서 나오며,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깊이 사모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의 의가 필요한가 (18절)
로마서 1장 16-17절은 로마서와 성경 전체의 주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 죽음, 부활로 이루신 의이며, 죄인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신실한 사랑에서 나옵니다. 이 의는 우리의 상태와 상관없이 믿는 모든 자에게 값없이 주어집니다. 이 말씀이 3장 21절에서 다시 등장하므로, 1장 18절부터 3장 20절까지는 그 사이에 삽입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기에 하나님의 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 앞에 나쁜 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치료에 진단이 필요하듯, 구원에도 구원받아야 할 상태에 대한 인정이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시기에 진노하십니다
사람들은 사랑의 하나님은 받아들이면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노가 없다면 복음도 구원도 필요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대상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본질적인 완전함이어서, 우리가 죄와 악에 처해도 여전히 사랑하시되 그 죄와 악에는 반드시 진노하십니다. 사람의 분노는 자기 안의 상처가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의 진노는 오직 악에 의해서만 일어납니다. 존 스토트는 그분의 진노가 비이성적이거나 예측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12장 9절처럼 참사랑은 악을 미워하며, 잘못하는 자녀나 배우자 앞에서 전혀 분노하지 않는다면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인간 (18-20절)
진노를 일으키는 첫째 모습은 불의로 진리를 막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받아들여야 할 절대적 진리가 없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문장만은 절대적이라고 하는 모순에 빠집니다. 과학은 만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설명해도 왜 그런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길이 인간 안의 도덕과 양심입니다. 인간은 옳고 그름의 개념이 있기에 모든 민족이 서로 싸웁니다. 19-20절은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양심과 만물을 통해 드러나 있다고 말합니다. 파스칼의 말대로 인간이 비참함을 느끼는 것은 위대함을 보여 주지만, 양심이 무너질수록 하나님을 알 길은 줄어듭니다.
감사 없는 마음이 우상으로 흐릅니다 (21-23절)
둘째 모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다 알 수 없는 분임을 아는 것이며, 그분을 경배할 때 지혜와 총명이 생기고 영이 밝아집니다. 그러지 않으면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져 셋째 단계인 우상숭배에 이릅니다. 우상을 만드는 마음에는 자기가 하나님이 된 듯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존재가 떨어졌으니 동물보다 못해지며, 우상을 만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팀 켈러는 인간의 마음이 종교적으로 중립인 진공상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창조주를 거부하면 반드시 다른 무언가를 경배하게 됩니다.
내버려 두심이라는 진노 (24-32절)
하나님의 진노는 마지막 날에 임할 진노와 삶 속의 징계로도 나타나지만, 본문 24-28절에서는 내버려 두심으로 나타납니다. 정욕과 수치스러운 욕심, 타락한 마음대로 두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악을 행하게 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시는 것 자체가 형벌이라는 뜻입니다. 이동원 목사의 로마서 강의 책에는 무신론자 잉거솔이 5분간 신을 저주했으나 아무 일도 없자, 한 노인이 그 침묵은 버림받은 것일 수 있다고 답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장 칼뱅의 말대로 인간의 마음은 죄악의 공장이어서 온갖 죄가 터져 나옵니다. 두려워할 것은 진노가 없다는 생각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실까 두려워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진노를 부인하지 말고,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상태에 있음을 인정합시다.
- 양심과 만물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을 외면하지 말고 영화롭게 하며 감사합시다.
-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으면 다른 무언가를 섬기게 됨을 알고, 내 삶의 우상을 돌아봅시다.
- "하나님, 저를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라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갑시다.
- 스스로는 의로워질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로 주시는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며 감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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