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의 헤브론 입성 (삼하 2:1~11)
교회의 본질은 제도나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름받은 에클레시아 공동체이며, 다윗은 위치보다 사명을 먼저 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헤브론에 오르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교회의 본질은 부름받은 공동체입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교회라는 번역이 제도나 건물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아 공동체라는 말을 쓰려 했습니다. 교회가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은 제도의 개혁에 앞서 본질, 곧 에클레시아로서 부름받은 사람들로 돌아가는 개혁이라는 뜻입니다. 교회의 주도권은 내가 선택한 사람에게 있지 않고 부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람이 본질이며 그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명이 본질이고, 그것을 잃고 제도와 건물만 남을 때 교회는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온누리교회에 온 것도 내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부르심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은 위치보다 사명을 먼저 구했습니다 (1절)
다윗은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겠느냐고 하나님께 여쭈었고, 이 질문은 자신의 위치를 향한 계획이 아니라 동족에게 돌아가 할 일을 찾으려는 소명감에서 나왔습니다. 헤브론은 높은 고지에 있어 사람들이 꺼리던 곳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곳을 정해 주셨고, 다윗은 그 명령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면서도 자유의지로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 다윗의 영성이었습니다. 위치가 먼저가 아니라 사명이 먼저인 사람을 하나님은 언젠가 합당한 자리로 세우십니다.
상황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전투에서 죽고 나라가 블레셋에 완전히 정복당하자, 다윗에게는 왕이 될 절호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세속 역사의 눈으로 보아도 다윗이 나선다고 해서 비난받을 근거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황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뜻을 물었습니다. 상황과 환경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장 마지막에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소수를 먼저 구별하여 열방을 향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으로 7년 반을 기다렸고, 그동안 이스라엘은 지파별로 나뉜 것처럼 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가 되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으로 하나가 되었느냐이며, 연합 자체가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소수를 먼저 구별하여 참된 에클레시아가 되게 하시고, 그다음에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부르심에는 사명이 있으므로 유다 지파의 강함도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열방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원수 같은 세력까지 품고 축복한 지도자 (4-7절)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던 사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고, 사울의 잘못을 열거하지 않고 훌륭한 용사의 죽음으로 슬퍼했습니다. 사울을 지지하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정중히 장사 지낸 일을 다윗은 칭찬하고 축복하며 그들을 도왔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계산보다는 진심에서 나온 태도였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된 것은 정치적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었고, 하나님은 선택하신 사람이 사람들에게도 선택받고 축복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교회의 본질을 제도와 건물이 아니라 부르신 하나님과 그 사명에 두고 돌아봅시다
-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억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 갑시다
- 위치보다 사명을 먼저 구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뜻을 여쭈어 봅시다
- 상황과 환경이 유리해 보여도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판단합시다
-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들까지도 품고 축복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