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다 (눅 22:24~30)

2014.09.21이재훈누가복음 22:24~30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안에도 돈에 대한 탐욕과 자리다툼이라는 내부의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권세를 하나님의 것으로 여기고 섬기는 데 사용하셨으니, 우리도 어떤 자리에 있든지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안에 있는 적, 탐욕과 자리다툼 (24-30절)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을 때 주님을 죽이려는 대적은 밖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돈에 대한 탐욕으로 주님을 팔아넘긴 유다가 있었고, 누가 높은지를 두고 다투던 제자들의 야심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내부의 적은 예수님 당시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나타납니다. 돈과 세상에 대한 탐욕으로 예수님의 적이 되는 성도들, 자리다툼으로 예수님의 영광을 가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자리다툼은 공동체 초기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였고, 예수님은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가 된다고 가르치셨지만 제자들은 그 역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권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다

사람에게 지위와 권세에 대한 굶주림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권세도 함께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1장 16-17절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권력들과 권세들이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창조되었고 만물이 그분 안에 함께 서 있다고 말합니다. 만물을 움직이는 체계 속에는 권세가 있으며, 그러므로 권세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세상을 붕괴시키는 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창조 질서의 권세는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했을 때 타락하여 자기를 세우는 악한 권세가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이 말하는 권력들과 세상 주관자들이 바로 이 타락한 권세입니다.

십자가로 타락한 권세가 무력화되었다

가장 선하고 의로우신 예수님을 세상의 악한 권세는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것으로 악한 권세가 승리한 줄 알았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타락한 권세를 심판하고 무력화시키셨습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은 십자가로 권력들과 권세들을 무장해제시키셨다고 말합니다. 이 사건은 어떤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의 권세를 대적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의 권세 유혹을 물리치셨고, 사람들이 왕으로 삼으려 할 때도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의지하신 것은 세상의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였습니다.

권세의 청지기로서 섬기신 예수님 (25-27절)

예수님은 자신의 권세가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강조하셨고, 스스로를 권세의 청지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권세의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돌리셨으며, 그 권세를 섬기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작은 사람은 질투하고 두려워하며 남을 끌어내리지만, 큰 사람은 권세를 가지고 섬깁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생이나 라비라고 불러도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으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 수건을 두르셨습니다. 이것은 이벤트가 아니라 예수님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타이틀이 아니라 수건을 가지고 섬기셨습니다.

파워가 아닌 고난으로, 은인이 아닌 섬김으로 (25-28절)

세상의 권세자들은 스스로 은인이라 자처하기를 좋아했고, 권력으로 백성들이 자신을 은인으로 여기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백성 위에 군림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고난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칭 은인으로 강요하지 않으셨지만, 그분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섬김과 진정한 지도자, 권세의 참된 목적은 자신이 베푼 은혜를 자랑하는 데 있지 않고 사람들이 그분으로부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권세에 무지하고 섬기는 권세를 연습하라 (26,29-30절)

예수님은 큰 자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가 성숙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들은 권세를 악한 목적으로 부리지 않고 사람을 차별하거나 서열을 매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어떤 위치에서든 권세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여기고 자기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섬긴다면,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나타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라를 맡기시고 나라의 보좌에 앉게 하실 약속을 주셨습니다. 아직 그날은 오지 않았으니, 우리는 이 땅에서 섬기는 권세를 연습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어떤 자리에 있든지 그 권세가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권위의 청지기로 삽시다.
  • 자리다툼과 서열 의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 권세를 사용합시다.
  • 이름보다 타이틀을 앞세우는 문화에서 벗어나 서로 이름을 부르며 섬깁시다.
  •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시다.
  • 세상의 권세 앞에 휩쓸리지 않고 주님처럼 섬기는 자로 살기를 결단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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