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까닭은

2010.09.17하용조요한복음 15:16-25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이나 반응과 상관없이 예수님이 먼저 택하여 주신 일방적이고 선택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받은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열매를 맺고, 세상의 미움과 핍박 속에서도 빛의 자녀로서 떳떳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은 본능을 넘어 의지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몇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동물이 새끼를 돌보고 젊은 남녀가 서로 끌리듯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사랑입니다. 둘째는 내가 너를 사랑하니 너도 나를 사랑하는,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는 의무적이고 쌍방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사랑에는 상대의 반응과 조건과 환경에 상관없이 내가 사랑하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단계가 있으며, 이것을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병들거나 얼굴이 망가지거나 핸디캡이 되어도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계약과 같은 사랑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가 먼저 택한 사랑이 아닙니다

본문 16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이 구애하실 때 거절하고 도망가고 배신해 온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사랑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해 왔지만, 실패를 겪고 인간의 본질을 알게 되면서 그것이 가면이었음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이나 능력, 매력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일방적이고 선택적인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 앞에 할 말을 잃고 무릎을 꿇게 됩니다.

택함받은 사랑은 열매와 기적을 낳습니다

세상의 사랑은 때로 서로를 파괴하고 전쟁과 비극을 낳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참된 사랑은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고 축복과 행복을 만듭니다. 사랑은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끝까지 희망을 말하며,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까지 변화시킵니다. 20명을 죽인 살인범 김대두에게 교도소를 찾아가 끝까지 전도했더니, 그가 예수를 믿고 장기를 기증하며 찬송을 부르고 죽었다는 예화가 있습니다. 사랑은 미움의 벽과 분노의 벽을 넘어서 기적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사람이 다시 남을 사랑하게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까닭은 빛과 소속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만은 아닙니다. 18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어둠은 빛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빛의 자녀를 미워하는 영적 원인이 있습니다. 또 세상은 진리보다 소속을 따지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마음속에는 물질과 권력을 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와 미신이 자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실수해서 받는 비판과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받는 핍박을 구분해야 합니다.

빛의 자녀는 핍박 속에서도 기뻐하며 떳떳하게 삽니다

마태복음 5장 11절과 12절은 나를 인하여 욕하고 핍박할 때 너희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 핍박을 받는 것은 당연하며, 그때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에서 환영받고 잘 나간다면, 빛의 역할을 하지 않고 어두움과 함께 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본질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비겁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임을 떳떳하게 말하는 데 있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이고 그것이 본질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사랑의 세 단계를 돌아보며 조건 없이 선택하는 사랑으로 나아갑시다.
  • 나를 먼저 택하신 예수님의 은혜 앞에서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사랑과 복음으로 다가가 열매를 맺는 삶을 삽시다.
  • 실수로 욕먹는 일이 없도록 삶을 돌아보고 빛의 자녀로서 떳떳하게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냅시다.
  • 세상의 조롱과 핍박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믿음을 지킵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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