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왕좌의 게임 4. 못 받았다면 구하라, 받았으면 지켜라 (왕상 3:16~28)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감춰진 가치를 발견하고 이웃의 마음을 들었지만, 거룩을 잃으면서 그 지혜도 잃었습니다. 받은 은혜는 거룩의 그릇으로만 지킬 수 있습니다.
왕관의 무게를 진 어린 솔로몬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에는 "왕관을 쓰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사울,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었습니다. 형들의 쿠데타 음모는 어머니 밧세바와 선지자 나단의 도움으로 막았지만, 왕이 되어 처음 한 일은 반란에 가담한 형들과 반대 세력을 숙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10대였던 그에게는 다윗의 깊은 영성도 군사 전략도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아버지가 위기 때마다 기도하고 예배하던 모습을 보고 배운 대로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영적인 것은 배운 대로가 아니라 본 대로 하게 됩니다. 믿는 부모가 없어도 여러분이 믿음의 1세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지혜는 가치를 발견하는 시선이다 (16-26절)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다투었습니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었기에 솔로몬은 아이를 반으로 갈라 나누라고 명했습니다. 한 여인은 차라리 상대에게 주라고 했고, 다른 여인은 가르자고 했습니다. 왕 앞에서 위증하면 사형에 처하는 것이 고대 근동의 법이었으므로, 가짜 엄마는 아이를 얻는 문제에서 자기 목숨을 잃는 문제로 바뀐 것입니다. 사람은 이익보다 손실에 여덟 배 민감합니다. 반대로 진짜 엄마는 자백하면 사형당할 것을 알면서도 아이를 살리려 했습니다. 솔로몬은 엇갈린 증언의 진흙탕 속에서 목숨을 건 모성애라는 진주를 알아본 것입니다.
진흙탕 같은 세상에서 진주를 보신 예수님
설교자는 수련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만 보던 청년들이 말씀이 시작되자 하나둘 고개를 든 일을 말합니다. 고등부에서 설교할 때 에어팟을 끼던 학생은 메일에서, 은혜를 받고 싶었지만 못 받자 하나님을 미워하기 싫어 스스로 삐딱한 태도를 만들었고 사실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귀를 막은 영혼에도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3장 10-11절대로 세상은 의인도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는 시궁창인데, 예수님은 그 세상에 오셔서 이방인과 세리 가운데서도 믿음을 찾으셨습니다. 탕자를 달려가 안은 아버지처럼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 안에 남은 예배하려는 마음을 보십니다. 두 여인은 아버지도 모르는 아이를 낳은 창녀였지만, 솔로몬은 그 가운데서도 엄마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늘의 지혜는 이웃의 마음을 듣는 영성이다 (27-28절)
솔로몬은 진짜 엄마에게 아이를 안겨 주고, 거짓말이 드러난 여인은 처벌하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그 여인은 오늘 위증자로 법정에 섰지만, 어제는 자기 몸으로 아이를 깔아 죽인 비참한 엄마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듣는 마음"이었고, 히브리어로 듣는 마음과 지혜는 같은 단어입니다. 모두가 위증자를 볼 때 솔로몬은 아이를 잃고 마음이 고장 난 여인의 절망을 보았고, 온 백성은 이를 보고 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성경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결과보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재훈 목사님은 혼자 빛나는 스타 플레이어보다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는 촉매 같은 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12장 15절대로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과 함께 울어야 합니다.
거룩함만이 은혜를 지키는 그릇이다
열왕기상 11장 3-4절에 따르면 솔로몬은 700명의 후비와 300명의 첩을 두었고, 그들이 그의 마음을 다른 신들에게 돌려놓았습니다. 그는 거룩과 집중력을 잃었고, 사랑은 집중력인데 천 명을 아내로 두고 누구를 사랑했느냐고 설교자는 묻습니다. 젊어서 아가서를 쓴 솔로몬은 말년에 전도서에서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 번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서서히 녹슬었습니다. 아내들의 우상을 허락하고, 산당을 모른 척하고, 나중에는 국가 세금으로 이방 신당까지 세워 주었습니다. 자동차 문도 페인트가 벗겨져 녹슬면 맨손으로 찢을 수 있듯이, 사탄은 "여기까지는 괜찮아, 이번 한 번만"이라고 속삭입니다. 하늘의 지혜가 쏟아져도 거룩의 그릇이 깨져 있으면 다 샙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죄입니까?"가 아니라 "어떻게 거룩을 지킬까요?"라고 물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소망의 메시지가 들려올 때 "내 인생에 선한 것이 남아 있겠는가" 싶더라도, 내 안에 예배하고 회복되기 원하는 마음을 아시는 예수님을 신뢰합시다.
- 겉모습이 아무리 어두워 보여도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그 안에 감춰진 가치를 보며 기도합시다.
-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와 함께 울며,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는 팀 플레이어가 됩시다.
- 나의 거룩을 녹슬게 하는 통로가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문을 닫읍시다.
- "여기까지는 괜찮은가"를 묻지 말고 "어떻게 거룩을 지킬까"를 물으며, 지켜야 할 사람과 복음 전할 사람을 위해 거룩을 지킵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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