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복 (신 28:1~10)

2017.06.18이재훈신명기 28:1~10

하나님은 복을 얻어내야 줄지 않으시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복을 주신 분이며, 순종은 그 복을 누리는 영혼의 중심이자 세상에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색한 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넘치도록 복 주기를 원하고 열망하시는 분입니다. 태초부터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축복해 오셨기에 복을 얻는 공식을 우리가 정할 수 없습니다. 사무엘의 출생, 나오미와 룻을 통한 다윗의 조상, 요셉을 통한 구원의 계획처럼 고통스러운 일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의 약속에 복이 다 담겨 있듯,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미 신령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이 말하듯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복을 확인하고 체험하고 누리는 일입니다. 복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고, 그 복을 어떻게 누리는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순종은 복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복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얻어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복된 상태입니다. 그 밖에 주어지는 것들은 부수적인 선물입니다. 선물 자체가 복은 아니기에, 같은 선물을 받고도 저주 같은 인생을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1992년 대서양 횡단에 나섰던 요트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었지만 수면 아래 4톤의 평형추가 떨어져 나가면서 전복되었습니다. 배가 넘어지지 않으려면 수면 아래의 무게가 위의 무게보다 커야 합니다. 우리 영혼에서 이 무게가 상실되면 아무리 많은 선물이 쏟아져도 전복된 인생이 될 뿐이며, 오히려 선물이 많을수록 더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순종은 우리 영혼의 평형추처럼 중심을 잡아주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누릴 수 있는 영혼의 준비가 되게 합니다.

복은 환경이 아니라 순종에 좌우됩니다 (2-3절)

성읍에서도 들판에서도 복을 받는다는 말씀은 어디 사느냐가 복의 조건이 아님을 가르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장소와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 순종하느냐입니다. 온도계는 온도를 보여줄 뿐이지만, 온도 조절기는 상황을 바꿉니다. 순종하는 삶은 상황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상황을 이끌어 가는 삶입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버려진 땅이지만, 그곳을 걷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광야는 축복이 됩니다. 광야의 축복은 무엇을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순종의 삶은 광야에서도 더 큰 기적과 은혜를 경험합니다. 환경이 변수가 아니라 순종이 변수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머무르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4-6절)

몸의 소생과 땅의 소산, 가축의 새끼, 바구니와 반죽 그릇까지 복이 임한다는 말씀은 복이 한 영역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안에서도 복된 삶이 밖에서도 복된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말씀처럼 복은 인간의 활동 전반에 걸쳐 확장됩니다. 바구니와 반죽 그릇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그것이 차고 넘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쓰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한 곳에 머무르는 법이 없고, 나에게 정체되는 법도 없습니다.

순종하는 백성은 머리가 되어 세상에 영향력을 흘려보냅니다 (1,7-13절)

하나님이 순종하는 백성을 높이고 머리로 세우시는 것은 그 복이 한 사람에게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해 흘러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머리는 권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며, 머리의 역할은 전체를 생각하고 균형을 맞추며 나누고 섬기는 것입니다. 몸의 한 부분이 상처를 입으면 온몸이 그 회복을 위해 움직이듯, 머리는 한 지체도 소외되지 않도록 합니다. 세상의 죄악은 불순종을 통해 들어왔고, 세상의 복은 순종을 통해 흘러갑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듯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예수님의 순종이 모범, 보증, 머리로서 새로운 성품과 순종의 능력을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순종은 우리 스스로 이룰 수 없고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영혼의 평형추인 순종을 날마다 회복하며 살아갑시다.
  • 환경을 탓하기보다 어디에 있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상황을 이끌어 갑시다.
  • 받은 복을 나에게만 머물게 하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쓰임 받는 통로로 드립시다.
  • 연약한 지체를 돌아보며 나눔과 섬김으로 전체의 균형을 생각합시다.
  •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의 능력을 구하며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 흘러가도록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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