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사기 강해 (2) 영적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삿 2:10~3:2)
사사기의 영적 악순환은 회개 없이 한 계단씩 내려가는 하강 나선입니다. 이 고리는 우리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영원히 사시는 참 사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끊어집니다.
아침 이슬 같은 돌이킴의 반복
호세아 6장 3절에서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고백하자, 하나님은 곧바로 "너희의 사랑이 아침 구름, 새벽 이슬 같다"고 탄식하십니다. 고백이 거짓이어서가 아닙니다. 여러 번 돌이킨다고 말하고도 여전히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무릎 꿇고 결단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자리에 서서, 같은 죄를 놓고 같은 기도를 드리며 "이번이 마지막입니다"를 되풀이합니다. 사사기가 이 악순환을 보여주는 것은 그것이 우리 삶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리가 아니라 내려가는 나선입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은 진노하시며, 백성은 고통 속에서 신음합니다.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시면 잠시 구원받지만 평안해지면 다시 우상으로 돌아갑니다. 이 그림은 같은 자리를 도는 듯하지만 실상은 한 바퀴마다 한 단계씩 내려가는 하강 나선입니다. 이 사이클에 없는 것이 회개입니다. 백성은 신음했을 뿐 회개하지도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통은 깊어지고, 옷니엘에서 시작한 사사들도 마지막 삼손에 이르러 최악이 됩니다.
여호와를 모르는 다른 세대가 우상을 불렀습니다 (10-17절)
악순환은 2장 10절, 여호와도 그분이 행하신 일도 모르는 "다른 세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의 일을 직접 보았지만 그다음 세대는 출애굽과 요단강, 가나안 정복을 이야기로만 들었습니다. 신명기 6장에서 부모에게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 하신 것은 다른 세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빈자리에 풍요와 다산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이 들어왔습니다. 전면적으로 하나님을 버리려던 것이 아니라 농사만은 잘하고 싶다는 불안에서 우상이 파고든 것입니다. 원칙보다 실속을 차리는 순간 한 계단을 내려갑니다. 17절은 이것을 다른 신들에게 자기 자신을 파는 일이라 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돌이키시고 사랑으로 징계하십니다 (14-18절)
악순환을 끊는 첫째 실마리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18절에서 백성은 회개하지 않고 신음만 했는데도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회복은 내가 먼저 돌이켜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돌이키셔서 일어납니다. 둘째로, 14절의 진노는 사랑의 징계입니다. 백성이 우상에게 자신을 팔았기에 하나님이 원수의 손에 팔아넘기셨지만, 미워해서 진멸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2장 6절은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고 합니다. 고통 중에 대적의 손만 보지 말고 그 뒤에서 돌이키고 거룩하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아야 합니다.
남겨진 가나안은 시험하고 훈련하는 교실입니다 (20-21절)
셋째로, 하나님은 남겨두신 민족들로 백성을 시험하고 훈련하십니다. 3장 1, 2절은 가나안 전쟁을 한 번도 겪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을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조상은 아이성과 여리고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을 알았지만, 이 세대는 자기 전쟁에서 하나님을 알아야 했습니다. 순종했다면 여호수아 시대에 끝났을 전쟁이니 남겨진 가나안은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시험하는 교실로 만드십니다. 목적은 무너뜨림이 아니라 세우고 강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거저 오지만, 그 은혜를 누릴 자로 훈련하며 오십니다.
죽지 않는 참 사사 예수 그리스도
넷째로, 구원은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에게서 옵니다. 사사는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건졌지만, 백성은 사사에게조차 순종하지 않았고 사사가 죽으면 다시 우상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백성의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사사가 필요합니다. 사사기 11장 27절과 이사야 33장 22절은 여호와를 사사, 재판장이라 부르며, 그분이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마음에 새기시니 이제 우리는 혼자 싸우지 않습니다. 인기 있는 지도자나 기술이 아니라 회개로 예수님의 통치가 임할 때만 악순환이 끊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같은 죄를 반복하며 아침 이슬 같은 결단만 하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불안 때문에 원칙보다 실속을 택하며 우리 삶에 들어온 오늘의 우상을 점검하고 회개합시다.
- 고통 중에 대적의 손만 보지 말고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의 손을 바라봅시다.
- 남겨진 문제를 하나님이 시험하고 훈련하시는 교실로 받아들입시다.
- 영원히 사시는 참 사사 예수 그리스도께 의지하며 자녀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부지런히 가르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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