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 (롬 11:1~24)

2022.11.27이재훈로마서 11:1~24

이스라엘의 넘어짐도 하나님의 구원 섭리 안에 있습니다. 자기 의를 내려놓고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 머물 수 있습니다.

주권과 책임은 서로 상충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9~11장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두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택과 주권, 인간의 책임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9장은 하나님의 약속이 혈통이 아니라 선택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답했고, 모든 사람은 심판받아 마땅하니 택하여 구원하시는 일은 긍휼이라고 했습니다. 10장은 구원받는 이가 많지 않은 까닭을 자기 의를 내려놓지 못하는 인간의 완악함에서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완악한 자에게도 구원의 손을 내미시고, 그 손을 잡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다 하시니 내가 믿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은혜의 밥상이 덫과 올가미가 됩니다

11장 1절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고 묻고,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바울은 시편 69편을 인용해,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밥상이 그들에게 덫과 올가미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가난할 때는 하나님을 바라보다가 부유해질수록 자기 의가 살아나, 은혜의 밥상을 자기 능력의 증거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에서 모세가 배부를 때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서 타락했습니다. 서구가 경제적으로 번영할수록 믿음을 떠나는 이가 많아진 것도 같은 모습입니다. 은혜를 자기 공로로 바꾸는 순간 모든 축복이 덫이 됩니다.

바울과 엘리야가 보여 준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로 바울은 두 예를 듭니다. 하나는 자기 의에 빠져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던 바울 자신이 구원받은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엘리야입니다. 그는 갈멜산에서 바알 제사장 850명과 싸워 이겼지만 곧 호렙산 동굴에 숨어 오직 나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세우라 하시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이 있다고 답하셨습니다. 이는 네가 아니어도 된다는 냉정한 말씀이지만, 내가 너무 중요해진 자기 의를 고치는 치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엘리야도 이스라엘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세 단계의 축복의 사슬

11절은 그들이 내버려질 만큼 넘어졌느냐고 묻고,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을 시기하게 한다고 답합니다. 첫째 사슬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복음이 이방인에게 흘러간 것입니다. 사도행전 11장에서 헬라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졌고, 이방인 중심의 안디옥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둘째 사슬은 이방인의 구원이 유대인의 선한 시기심을 일으키는 것으로, 오늘날 메시아닉 주, 곧 예수를 믿는 유대인이 늘어나는 모습에서 보입니다. 셋째 사슬은 12절대로 이스라엘의 충만함이 더 큰 풍요를 가져오는 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입니다. 앞의 두 사슬이 이루어졌으니 셋째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참 올리브 나무와 돌 올리브 나무

바울은 올리브 나무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비유합니다. 유대인은 참 올리브 나무인데, 먼저 택함을 받았다는 뜻이지 그들만 진짜 백성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방인은 열매를 팔 수 없는 수준의 나무인 돌 올리브 나무로, 꺾인 자리에 접붙임을 받아 뿌리의 좋은 진액을 함께 누립니다. 돌 올리브 가지도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가지는 얼마나 더 쉽게 다시 접붙여지겠느냐고 23~24절은 말합니다. 잘려나간 가지라도 하나님은 다시 붙이실 수 있습니다.

인자하심 안에 머무는 길

본문의 결론은 22절입니다. 넘어진 사람에게는 준엄하심이 있고,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 머물면 인자하심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잘려나갑니다. 바울은 이방인이 교만하지 않도록 유대인에게 일어난 일을 말하고, 유대인은 이방인에게 일어난 일로 자극하고 격려합니다. 자기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일 때,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해 그분 안에 거할 때 인자하심 안에 머뭅니다. 인자하심 안에 있다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준엄하심 안에 서 있다면 인자하심을 거부한 자기 책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기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밥상을 내 능력과 공로로 바꾸지 않고 은혜로 인정하며 감사합시다.
  •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착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영광을 더 크게 바라봅시다.
  •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 머뭅시다.
  • 이스라엘의 충만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도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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