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사랑으로 문안하고 거룩으로 경계하라 (롬 16:1~27)
그리스도의 몸은 복음 안에서 서로 사랑으로 문안하며 협력하고, 거짓과 분열은 거룩으로 경계하는 공동체입니다. 복음은 인간의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로 기록된 35명의 이름 (1-16절)
로마서 16장에는 35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들은 바울의 동역자요 친구요 격려자요 지원자입니다. 표현은 달라도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며 복음을 위해 협력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기도가 마음속에 있었기에 이름이 기록되었습니다. 주소록을 보지 않고 가족 외에 복음의 역사를 위해 함께하는 이름을 몇이나 기억하고 기도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를 아들처럼 돌보신 권사님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중보자와 후원자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신학생 시절 다른 교회를 섬길 때, 한 권사님이 '전도사님을 아들처럼 생각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부터 반찬과 옷과 용돈 등 필요한 때마다 정확히 채워 주셨습니다. 훗날 찾아가 보니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지방에 계셨는데, 빚을 모두 갚고 가난하지만 기도하며 신실하게 사시면서 여전히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의 기도와 후원과 협력으로 지금도 사역이 감당됩니다. 이것은 바울의 기억을 넘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름 없이 헌신한 다양한 사람들 (1-16절)
이 사람들은 바울이 여러 전도 여정에서 만났고 지금은 로마에 정착한 이들입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고린도와 에베소에 있다가 본래 출신지인 로마로 돌아갔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바울을 도왔습니다.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함께 감옥에 갇혔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 노예와 황제의 친구로 알려진 아리스도불로가 함께했고 여성 이름도 아홉이 나옵니다. 1절의 뵈뵈는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여성 사업가였으며, 로마서를 로마 교회에 전달한 사람으로 학자들이 거의 일치해 봅니다. 바울은 일 중심이 아니라 한 영혼을 돌보는 관계 중심의 따뜻한 사역자였습니다.
루퍼의 가정과 사랑의 문안 (13절)
13절의 루퍼와 그의 어머니는 예수님과 관련된 가정입니다. 마가복음 15장 21절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을 알렉산더와 루퍼의 아버지로 소개합니다. 그 아들 루퍼와 시몬의 아내가 바울의 동역자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함께하는 디모데를 비롯한 여덟 사람의 이름도 로마 성도들에게 전하며 문안합니다. 우리 선교부도 선교사님들의 기도 제목을 후원자들에게 보내고 해마다 사도행전 29장 같은 간증집을 냅니다. 서로 격려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며 작은 힘이라도 모으는 일은 편지 하나 전하는 일까지 소중합니다.
거룩으로 경계하고 선에 지혜로우라 (17-20절)
그리스도의 몸은 사랑으로 문안하면서 동시에 거룩으로 경계하는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열을 일으키고 그럴듯한 말과 아첨으로 순진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들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이단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거짓과 아첨으로 공동체를 파괴하는 일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또 선한 일에는 지혜롭고 악한 일에는 미련하라고 합니다. 악을 경험하거나 연구하는 것은 늪처럼 위험하니 악은 피하고 버려야 하고, 선을 묵상할수록 성령의 은사인 지혜가 자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부수셨으니 우리는 그 승리를 누립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25-27절)
로마서는 복음에 대한 장엄한 선언으로 끝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과거에는 감추어졌다가 예언자들을 통해 알려졌고 이제 모든 민족에게 알려져야 합니다. 복음은 인간이 발명한 사상이나 통찰이 아니라 영원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도 그 긴 세월 속에서 사탄의 머리를 부술 사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복음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일하시는 능력이며, 종말의 때를 사는 영혼을 구원해 하나님 나라로 인도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함께 복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와 사역자, 성도의 이름을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 나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준 분들께 감사하며 나도 누군가의 중보자와 후원자가 됩시다.
- 이름 없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사랑으로 문안하고 격려합시다.
- 거짓과 아첨으로 분열을 일으키는 것을 거룩으로 경계하고 멀리합시다.
- 악은 가까이하지 않고 선한 일에 더 지혜로워지도록 선을 묵상합시다.
- 복음 안에서 견고해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함께 협력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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