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하나님이 그 땅으로 인하여 기도를 들으시다
기근과 고난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 자기를 발견하게 하는 계기이며, 죄의 해결은 돈이나 보복이 아니라 지도자의 겸손과 자기 희생,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땅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고난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계기입니다 (1절)
사람은 알 수 없는 기근과 해석할 수 없는 고통을 만나면 먼저 환경을 원망하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한 여인은 장애를 가진 자녀를 낳고 가정의 갈등과 이혼, 자살 충동까지 겪었지만,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았고 아이가 회복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 앞에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곧 자기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고난은 나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고 새 출발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드러나지 않은 위기가 있으니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근의 원인은 사울 집안이 맹세를 어긴 데 있습니다 (1-2절)
다윗은 삼 년 기근을 심상치 않은 일로 깨닫고 여호와 앞에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족속과 맺은 맹세를 어기고 그들을 죽인 것이 기근의 원인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었지만, 그들을 살려주기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것은 정당한 약속이었습니다. 사울은 개인의 취향과 민족주의적 열심 때문에 그 약속을 어겼고, 이것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도전이었습니다. 신앙의 열심이나 애국심이 하나님을 대신하면 안 되며, 하나님 없는 애국은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니 우리가 그 이유를 정확히 깨달을 때 축복이 옵니다.
돈이 아니라 지도자의 겸손과 자기 희생이 문제를 풉니다 (3-6절)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무엇으로 속죄하면 좋겠는지 묻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돈이나 은금의 문제가 아니라고 답하며, 사울 자손 일곱 명을 요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사람에게 잘못한 것은 사람과 풀어야 합니다. 다윗은 약자 앞에서 겸손히 사울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지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문제 해결도 돈이나 보상이 아니라 지도자의 겸손과 자기 희생이 따를 때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구약적인 것이므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그 원리를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만 온전히 치료받습니다
죽임당한 일곱 명의 죽음을 보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피에는 한을 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에게는 겸손과 자기 희생을, 희생당한 사람에게는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계속 피를 요구한다면 무서운 심판과 자기 파멸을 가져올 것입니다. 인간의 원죄와 모든 실수는 그리스도의 피에서 치료받고 용서받습니다. 그러므로 제3자인 우리는 시민들이 사랑과 용서의 십자가를 보게 해 달라고, 지도자들이 겸손과 자기 희생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회개한 땅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10-14절)
아야의 딸 리스바는 시체를 지키며 비가 쏟아질 때까지 새와 짐승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거두어 조상의 묘에 장사하였습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은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왕이 억울한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그 편에 서준다면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으며,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선교 국가로 세우시려는 뜻이 있음을 믿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인구 조사로 수를 자랑했던 다윗의 잘못에서도 보듯 하나님은 숫자 자랑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역대하 7장 14절의 약속처럼 겸비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백성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 중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기를 돌아봅시다.
- 우리 삶의 드러나지 않은 위기를 인정하고 기도하는 자리에 나아갑시다.
- 잘못을 돈으로 덮지 말고 사람에게 잘못한 일은 사람과 풀도록 힘씁시다.
- 신앙이나 애국심을 앞세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도록 성경의 말씀을 따릅시다.
- 겸비하여 성전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을 붙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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