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하늘에 새겨진 언약 (창 9:1~17)
홍수 심판으로 세상은 변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심판으로도 씻기지 않는 죄를 은혜 언약으로 구원하시며, 무지개는 십자가를 가리키는 하늘에 새겨진 언약입니다.
홍수 심판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은 설화나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사막과 고원, 극지방처럼 사람이 제한된 곳에서만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이 대격변을 증거합니다. 그랜드 캐니언 다큐멘터리도 앞부분에서는 오랜 퇴적을 말하다가 결론에서는 대격변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끝맺는데, 앞뒤가 다른 모순입니다. 화석은 맨 위가 아니라 중간 지층에 집중되어 있고,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삼키는 순간에 멈춘 화석도 있습니다. 창세기 7장에서 하늘의 창문이 열리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것은 지진을 뜻하며, 다른 고대 문서에 홍수 설화가 있는 것도 대격변의 흔적이 구전된 것입니다.
변한 세상에서도 인간이 다스리게 하십니다 (2-6절)
보시기에 좋았던 환경은 사라지고 야생동물도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2절에서 모든 짐승이 사람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8명만 남은 인간이 세상을 통치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며, 사람이 거주지를 넓히면 야생동물이 더 깊은 곳으로 도망갑니다. 채소를 기를 수 없는 환경이 있으므로 육식을 허락하시되, 생명의 존엄 때문에 피째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홍수 이전 사회의 특징은 폭력이었기에 5-6절에서 피 흘림에 값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이는 개인의 복수가 아니라 공권력이 공의의 칼로 악을 제어하라는 뜻입니다.
변하지 않은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죄성 (1-7절)
1절과 7절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 1장 28절에서 아담에게 주신 명령과 같아서,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두 번째 인류의 시조일 뿐 둘째 아담이 아니고, 둘째 아담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원은 아담에게 속한 자리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자리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성도 그대로여서 노아의 후손들은 11장에서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심판은 죄를 억제할 뿐 없애지 못하므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구속의 은혜와 십자가의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인간이 타락한 것은 완전한 형상이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창조는 실패가 아닙니다.
믿음조차 선물로 주시는 은혜 언약 (9절)
아담과 맺으신 언약은 행위에 근거한 행위 언약이지만, 홍수 이후에 하나님은 은혜로 인간을 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9절에서 성경에 처음으로 언약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약속은 믿을 수 없는 상대끼리 맺는 것인데, 온전히 신실하신 하나님이 믿음 없는 인간을 위해 약속하시고 지켜보라 하신 것입니다. 약속이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은 믿을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은 우리가 똑똑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을 때 찾아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브라함 언약도 노아와 맺은 언약을 기초로 하며, 칼뱅도 후반기에 쓴 창세기 주석에서 노아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자연 질서를 붙드시며 기다리시는 하나님 (11절)
11절은 다시는 홍수로 온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며, 심판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에 잠겼던 세상에서 나온 노아의 가족은 공포에 사로잡혔을 것이고, 그 두려움을 걷어 주셔야 인간이 바다를 항해하고 세상을 통치할 수 있습니다. 욥기 38장 10-11절처럼 하나님이 바다의 한계를 정하시기에 우리가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을 하나님 없는 법칙으로만 보면 자연이 우상이 되고, 창조 후 기계처럼 돌아간다는 이신론도 잘못된 사상입니다. 8장 22절처럼 하나님은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을 보존하여 모든 인류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은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사람들을 마지막 심판 전까지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무지개는 하늘에 새겨진 은혜의 언약입니다 (12-17절)
하나님은 언약의 증표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습니다. 무지개가 비구름과 햇빛의 혼합물이듯, 죄의 먹구름을 뚫고 임하는 은혜의 빛은 어떤 사람에게는 화해로, 용서로, 평화로, 기쁨으로, 치유로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땅에 닿는 무지개는 하늘과 땅을 잇는 은혜의 상징이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시며 기다리신다는 표입니다. 무지개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서곡이고, 그리스도께서 곧 하나님의 무지개이십니다. 무지개가 다른 운동의 상징이 된 것은 안타깝지만 본래는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입니다. 어느 날 무지개가 보이지 않을 때 마지막 심판이 다가오니, 무지개는 하나님이 여전히 기다리신다는 신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연 법칙 너머에서 세상을 붙드시는 창조주를 인정하고, 매일의 자연 질서를 은혜로 받으며 감사합시다.
- 믿음이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며,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읍시다.
- 심판으로도 씻기지 않는 죄를 십자가의 은혜로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붙듭시다.
- 무지개를 볼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인내를 기억합시다.
-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이 시간 동안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전하는 십자가의 증거자가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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