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말씀의 빛, 복음의 길을 비추다 (행 17:1~15)

2024.08.04이재훈사도행전 17:1~15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베레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진리인지 스스로 검증하며, 모든 영역의 진리로 믿을 때 길이 열립니다.

말씀은 내 발의 등불, 내 길의 빛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라고 고백합니다. 발의 등불은 한 걸음 한 걸음, 곧 순간순간의 선택을 비추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게 합니다. 길의 빛은 남은 인생을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앞날까지 비춥니다. 바울과 실라도 말씀에 붙잡힌 사람들이었고, 빌립보에서 루디아와 귀신들린 소녀, 간수와 그 가족에게 말씀을 전하자 길을 모르던 이들에게 말씀이 길이 되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빛을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말씀 읽기를 주저하는 것은 지루해서가 아니라, 말씀의 빛이 삶을 뚫고 들어와 변화될까, 속의 어둠이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전해지면 반대도 일어납니다 (1-9절)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였고, 로마가 닦은 큰 도로 비아 에그나티아가 지나는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회당에서 3주 동안 안식일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님 한 분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설명했고, 그리스 사람들과 귀부인들 가운데 믿는 이가 많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울 일행을 로마에 저항하는 소동꾼이라고 거짓으로 고소했습니다. 붙잡히면 즉시 처형당할 수 있었지만, 야손과 그 가족이 이들을 숨겨 주고 대신 잡혀가며 밤에 도망하도록 도왔습니다. 성경을 없애거나 이념으로 찢으려는 시도는 늘 있었고, 중국 정부는 공산당 버전의 성경을 강요합니다. 그래도 말씀이 보존된 것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다 (10-11절)

베레아는 데살로니가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도로 끝자락의 도시였고, 바울은 여기서도 회당을 찾아 말씀을 전했습니다. 11절의 ‘교양 있는’은 영어 번역으로 ‘노블’이며 고상하고 너그럽고 편견에서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간절한 마음’은 헬라 원어에 두 뜻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말씀을 사모함입니다. 시편 119편이 내 고백 같은지, 일주일 내내 말씀을 읽지 않아도 불편이 없는지 영혼을 점검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내 경험과 이성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초월적인 계시에 열려 있는 준비된 마음입니다.

역사 밖에서 온 하나님의 계시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역사 밖에서 역사 속으로 뚫고 들어온 계시를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역사는 기록자의 관점에 따라 왜곡될 수 있어서 늘 해석일 수밖에 없고, 사단은 역사 왜곡을 즐겨 씁니다. 물고기가 물을 모르듯 우리도 역사의 현재를 모릅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현재의 역사를 깨달으려는 것을 코를 거울에 바짝 대고 자기 전체를 보려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역사를 시작하시고 마무리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때 비로소 현재를 깨닫습니다. 데살로니가의 고소자들은 말씀에 관심이 없었고 불편한 감정이 판단을 사로잡았지만, 베레아 사람들은 이 계시를 받아들였습니다.

들은 말씀이 진리인지 스스로 검증하다

베레아 사람들은 날마다 성경을 찾아보며 들은 말씀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하셨고, 알고 싶어 던지는 질문을 기뻐하십니다. 바울도 데살로니가에서 토론하고 설명하고 증명하고 선포했습니다. 설교자의 편협한 정치 발언이나 자기 신격화에까지 맹목적으로 아멘 하는 것은 위험하며, 무엇을 믿는지 상관없이 열심히 믿는 것은 틀린 믿음입니다. 성경은 약속과 성취의 구조로 주어져, 강대국이 되지 못한다고 예언된 나라는 지금도 그렇고 사라진다고 한 나라는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또 말씀에 순종해 보면 그 결과로 진리를 체험하게 됩니다.

성경은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진리

오늘의 세상은 진리를 가치와 사실로 나눕니다. 프랜시스 쉐퍼가 지적했듯 가치는 개인이 선택하는 사적 영역이고, 과학과 이성으로 검증되는 것만 모두에게 구속력 있는 사실로 여겨집니다. 성경은 가치의 영역에 갇혀, 예수님의 부활도 실제 사건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의미만 적용하면 된다는 식으로 흐릅니다. 레슬리 뉴비긴은 이를 복음의 문화적 포로 상태라 했고, 스펄전은 복음을 갇힌 사자로 만드는 일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이 가치 있어서가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에 믿습니다. 교회는 불완전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며, 삶과 역사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총체적 진리입니다. 이 말씀을 사모하며 읽고 들으면 어둠 속에서도 길이 열립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얼마나 있는지 날마다 영혼을 점검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들읍시다.
  • 들은 말씀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경을 찾아보며 사실인지 확인하는 신앙을 가집시다.
  • 한 말씀이라도 붙잡고 순종해 보며 그 말씀이 진리임을 삶으로 체험합시다.
  • 성경을 교회 안의 개인적 가치로 가두지 말고 삶과 역사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진리로 믿고 살아갑시다.
  • 변화될까 두려워 말씀의 빛을 피하지 말고, 그 빛 가운데로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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