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브니엘의 새아침 (창 32:22-32)
하나님은 두려움과 이기심으로 계획을 세우던 야곱을 씨름으로 찾아오셔서 그의 힘을 꺾으셨고, 패배를 통해 그를 이스라엘이라는 승리의 이름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왼손은 우리를 치시더라도 오른손은 우리를 붙잡아 살리십니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는 두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7절)
야곱은 형 에서가 400여 명의 군인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에 두렵고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는 가족과 소유를 두 무리로 나누어 피해를 줄이려 했고, 에서에게 줄 가축 550마리를 다섯 무리로 나누어 보내는 대비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선물은 마음에서 우러난 선물이 아니라 뇌를 돌려 준비한 뇌물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기도도 했지만 모든 대책을 다 쓴 뒤에 덧붙인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면 이런 대비책들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씨름하는 자로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24-26절)
야곱이 홀로 남았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그에게 싸움을 걸어왔고, 그 싸움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평생 싸움으로 살아온 것을 아시기에 씨름하는 자로 찾아오셨습니다. 홀로 남은 것은 자신의 안전을 먼저 챙기려는 이기심이었고, 하나님은 그 이기심을 깨뜨리기 위해 싸움을 거셨습니다. 야곱의 이름이 가진 속이는 자, 움켜쥐는 자라는 뜻이 이 싸움의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엉덩이뼈가 어긋난 순간 야곱은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엉덩이뼈를 치셨고, 그 순간 그가 세운 도망의 계획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시편 102편 23절처럼 하나님은 한창때의 힘을 꺾으셔서 내 팔이 아닌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제야 야곱은 간절히 매달리며 축복하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 싸움은 육체의 싸움에서 기도의 싸움으로 바뀌었고, 야곱의 진정한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패배를 인정할 때 하나님은 승리를 선언하십니다 (27-28절)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름을 물으셨고, 야곱은 자신이 속이는 자로 살아왔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라고 하셨고, 이는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으로 주어졌습니다. 두 손을 들고 축복을 구하는 패배자의 모습이 곧 하나님 앞의 승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왼손으로 치시고 오른손으로 일으키시며, 이 패배는 비참한 패배가 아니라 장엄한 패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흔적은 우리를 살리시는 손의 증거입니다
야곱은 다리를 절게 되었지만, 그 흔적은 하나님께서 찾아오셨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설교자는 목의 수술 자국을 나눕니다. 군 복무 중 생긴 혹과 수술, 소명을 잊고 직장을 향하던 시기가 이어졌고, 그 수술을 통해 그는 신학교로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해 찾아오십니다. 야곱은 그 뒤 형 앞에 나가 일곱 번 절하며 용서를 구하는 동생이 되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고 우리의 힘과 계획을 내려놓읍시다.
- 모든 대책을 다 쓴 뒤에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기도를 드립시다.
- 우리의 계획이 꺾일 때 그것이 하나님의 왼손임을 믿고 그 손에 맡깁시다.
- 이기심으로 홀로 안전을 챙기기보다 형제와 함께 서는 자리로 나아갑시다.
- 하나님을 만나되 각오하고, 절뚝이는 걸음으로라도 새아침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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