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받은 교회 (옙1:7~12)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십자가의 피로 죄의 종 상태에서 값을 치르고 다시 사신 바 되었으며, 이 구속은 죄사함과 회복을 낳고 마침내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는 구원의 완성을 향합니다.
구원은 창세 전에 세워진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획이다 (7-12절)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은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셔서 구원하신 기록입니다. 에베소서의 구원 계획은 인간이 타락한 뒤에 세운 대책이 아니라 창세 전에 세우신 계획입니다. 성부는 구원을 창시하셨고, 성자는 십자가와 부활로 그 계획을 이루셨으며, 성령은 그 구원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적용하십니다. 본문 7절부터 12절까지는 성자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셔서 순종하지 않으셨다면 이 구원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구절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지만, 우리 안에는 죄와 부패가 있어 그 상태로는 사랑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장에서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듯이, 그리스도 밖에서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이란 교회 멤버십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와 하늘의 백성이 되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고백도 이 연합 안에서만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다는 고백입니다.
구속은 값을 치르고 다시 사신 사건이다 (7절)
구속이라는 단어는 로마 시대 노예 시장에서 쓰이던 상업 용어로,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산다는 뜻입니다. 구약의 출애굽도 어린 양의 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 사건이었고, 율법은 구속받은 백성에게 주신 삶의 명령이었습니다. 기업 무르는 자 제도 역시 잃은 것을 다시 사서 회복시키는 구속의 모습입니다. 죄의 종으로 태어난 우리는 스스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그 몸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은 빚을 다 갚았다는 영수증과 같은 선언입니다. 그 피는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피이기에 보배로운 피입니다.
구속의 열매는 죄사함과 현재의 누림, 그리고 만물의 통일이다 (7-10절)
구속의 첫 열매는 죄사함이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기쁨과 평안, 그리고 하나님과 멀어졌던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본문이 구속받았다고 현재형으로 쓴 것처럼, 이 구속은 과거에 한 번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누리는 체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것은 우리가 순종할 때가 아니라 우리가 불순종하고 배반할 때에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시고, 그 뜻을 기뻐하시며, 그것을 이룰 절대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마지막 열매는 10절의 말씀처럼 때가 차면 하늘과 땅의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나 혼자만의 구원이 아니라 우주적 회복이다 (11-12절)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은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말로 구원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구원받았고, 그 구원은 만물에까지 이어집니다. 만물은 본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질서 있게 창조되었으나 죄로 깨어져 지금 혼란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로 만물을 다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하시고 질서를 회복하실 것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 울타리 안에 가둘 사건이 아니라 역사를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중심 사건입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도 과거의 택하심과 현재의 구속, 미래의 통일을 내다보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구속의 은혜를 누리고 체험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고백을 주문이 아닌 삶의 고백으로 살아갑시다.
- 구속받은 자로서 나의 인생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인생으로 살아갑시다.
-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될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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