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본성

2010.09.17하용조로마서 7:15-25

사람 안에는 선을 행하고 싶은 본능과 악을 저지르고 싶은 본능이 함께 있으며, 이 갈등은 자기 힘으로 해결되지 않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성령의 법을 따를 때 해방된다는 메시지입니다.

죄와 율법이 드러내는 인간의 고통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죄이며, 죄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 악입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고통은 율법으로부터 옵니다.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완전하지만,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내가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율법 앞에 서면 겉으로 문제없어 보이던 사람의 내면에 숨어 있던 죄와 본능이 드러나고, 그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좌절과 절망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 율법을 지킬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율법을 완전히 지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율법을 다 지킨 사람처럼 인정받고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

두 본성은 하나님이 아닌 사탄의 침입에서 왔습니다

사람 안에는 선을 행하고 싶은 본능과 악을 저지르고 싶은 본능이 함께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두 신이 아니라 한 하나님으로서 인간을 선하게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침입해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고, 그 죄로 말미암아 악과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하얀 빨래가 빨간 물감에 물든 것처럼 악한 본성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뒤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 안에는 두 본성이 공존하며 서로 대적하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드러나는 정직한 자기 모습

사람마다 죄에 민감한 정도는 다르지만, 죽음 앞에 서면 누구나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죽음 이후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죽음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믿음이 없고 쇼하듯 살아온 사람은 그 안에 아무것도 없어 쫓기고 불안해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지금까지 세운 합리화와 보호막이 모두 깨집니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장 정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는 자신을 보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잘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선을 행하지 못하는 나를 정직히 인정합니다 (16-18절)

바울은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행한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온 죄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건강한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 열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과 같습니다. 율법이 있기 때문에 죄가 죄로 드러나며, 율법은 선한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착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자신이 거룩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자기 안에 선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가장 거룩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위선적일 수 있는 것도 인간이 본래 거룩하지 않고 추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 마음 깊은 곳에 선의 뿌리와 구원의 가능성을 두셨습니다.

죄와 싸우는 처절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21-23절)

악은 정적이지 않고 살아 움직이며 영향력을 미치고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악에 접촉된 사람은 모두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안에서는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는 속사람과 죄의 법에 사로잡히는 지체가 서로 싸웁니다. 이 싸움은 권투가 아니라 몸과 몸이 붙어 뒹구는 레슬링과 같은 처절한 영적 전쟁입니다. 이 싸움에서 사람은 중간지대 없이 악에게 포기하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곤고한 사람이며 사망의 몸에서 누가 건져낼지를 절규했습니다.

성령의 법으로 해방되는 길 (24-25절)

바울은 자신이 곤고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사망의 몸에서 건져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이렇게 내 힘으로는 안 된다고 고백할 때 두 본성의 갈등에서 해방되기 시작합니다. 그 해방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주어지며,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습니다. 절망을 경험한 사람만이 소망이 있고, 철저히 죄인이 되어 본 사람만이 철저히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구원은 희미하며, 그 고백에서부터 하나님과 함께하는 축복이 시작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의 내면에 숨어 있는 죄와 위선을 정직하게 들여다봅시다.
  • 내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힘을 구합시다.
  • 죄와 싸울 때 핑계를 남에게 돌리지 말고 내 안에서 선택하여 싸웁시다.
  • 고민과 몸부림의 자리에서 피하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머뭅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에 맞서 승리하기를 결단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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