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귐의 조건 (요일 1:5~10)
믿음은 하나님과 성도와의 사귐으로 나타나며, 그 사귐은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거짓을 버리고 죄를 정직하게 자백할 때 깊어진다는 메시지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성도와의 사귐으로 드러납니다
믿음을 다른 말로 하면 사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가 주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의 수직적 사귐과 성도들과의 수평적 사귐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과 사귐이 전혀 없거나 성도들과 사귐이 전혀 없다면, 우리가 과연 믿음 가운데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를 통해 거룩한 사귐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헬라어 코이노니아는 동행과 동역을 뜻하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문을 열면 하나님은 함께 먹으며 교제하십니다 (20절)
라오디기아 교회 성도들은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믿음에 머물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삶에 찾아와 교제하시도록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먹는다는 것은 교제를 뜻하며, 하나님은 우리와 그런 사귐을 가지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문을 닫는 이유는 하나님을 정말 만나는 것이 두려워서입니다. 우리는 나타나지 않으실까 봐가 아니라 정말 나타나실까 봐 두려워합니다. 성경 속에 가두어 두고 필요할 때만 찾는 하나님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로막는 첫 거짓말은 위선입니다 (6절)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어둠 가운데 행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며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입술의 고백과 삶의 행실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 자신이 알고 하나님도 아십니다. 설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 거짓말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는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도전입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면서 삶이 그 사귐과 무관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을 거짓말이라고 규정해야 합니다. 삶이 고백을 따라가야 하며, 솔직하다는 이유로 믿음 없는 삶을 정당화해서는 안 됩니다.
죄가 없다는 말은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8절)
둘째 거짓말은 스스로 죄가 없다고 말하는 자기 기만입니다. 8절에서 현재형으로 쓰인 '죄 없다'는 말은 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냅니다. 이는 본성의 타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원죄를 부인한 펠라기우스의 주장과 같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고 가르칩니다. 죄 없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백합니다 (5-10절)
셋째 거짓말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하는 자기 만족입니다. 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 들은 소식이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보다 빛이신 하나님을 먼저 만나야 우리의 죄가 드러나고 십자가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귐의 조건은 단 한 가지, 죄를 자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
사귐이 깊어질수록 죄를 더 깊이 깨닫습니다
믿음의 성숙은 더 착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깊은 죄인인지 더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감독이 된 뒤 자신의 과거를 변호하지 않고 참회록에서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했습니다. 바울도 자신을 사도 가운데 가장 작은 자에서 죄인 중에 가장 악한 자라고 고백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죄를 더 크게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님과 사귐 가운데 있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단 한 번의 자백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백하며 거룩하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빛이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며 죄를 정직하게 자백합시다.
-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는 고백에 맞게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 죄가 없다고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날마다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시다.
- 하나님과 먼저 동행하는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과의 사귐을 깊이 누립시다.
- 함께 믿는 성도들과의 사귐 속에서 서로의 삶을 정직하게 나누며 믿음을 세워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