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선택하시는 하나님 (슥1:7-17)

2012.08.19이재훈스가랴 1:7-17

하나님은 낙심한 백성에게 환상으로 말씀하시며, 세상을 살피시고 통치하시며 징계로 사랑하시고 다시 선택하신다는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도 그 '다시'의 은혜를 붙잡읍시다.

회개는 돌아오는 것, 우선순위를 점검합시다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바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안심이 됩니다. 삶의 회복에서 회개란 돌아오는 것, 곧 유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건을 시작했지만 외부의 방해로 중단했고, 십육 년 동안 성전을 방치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이 방치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외부의 방해였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관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우선한 삶의 우선순위였습니다. 몸은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마음은 아직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환상으로 말씀하시며 세상을 살피십니다 (8-10절)

스가랴는 밤중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붉은 말을 탄 사람이 은매화나무 사이에 서 있었고, 그 뒤에 붉은 말과 갈색 말과 흰 말들이 있었습니다. 말은 고대 페르시아에서 소식을 수집하는 데 쓰인 동물이었습니다. 말들이 땅을 두루 돌아다닌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상황을 살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 색깔의 말에 특별한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고,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상황을 살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정보를 모아야 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할 때에도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며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다스 나무는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천사가 서 있던 곳은 은매화나무, 원어로 하다스라는 나무 사이였습니다. 이 나무는 유대인들에게 생명력이 강하고 좋은 의미를 지닌 나무였습니다. 가지가 꺾여도 며칠 동안 살아 있으며, 물만 주면 다시 살아나는 나무로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뜻했습니다. 에스더의 히브리 이름도 이 나무와 어원이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위기에서 건져낸 여인의 이름과 어울리는 상징입니다. 우리는 회복될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생명의 신호가 우리 삶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거짓 평안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습니다 (11-12절, 15절)

말들이 보고합니다.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천사는 예루살렘이 아직 황폐한데 열국이 평안한 것을 참지 못하고, 언제까지 자비를 베풀지 않으시겠느냐고 탄원합니다. 그러나 이 평안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평안이 아니었습니다. 죄악과 교만과 의롭지 않은 상태에서 누리는 거짓된 안일이었습니다. 예레미야 8장 11절도 거짓 선지자들이 '평안하다 평안하다' 말하지만 평안이 없다고 경고합니다. 열국은 하나님의 징계를 도구 삼아 이스라엘을 더 혹독하게 징벌했기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그 거짓 평안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좌절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징계로, 회복으로 나타납니다 (13-14절)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시온을 너무너무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때문에 그들의 죄를 심판하셨고 바벨론 포로로 보내셨습니다. 병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수술을 택하듯, 바벨론 포로기간은 영적인 수술의 회복기간이었습니다. 예레미야 30장 17절과 33장 6-9절은 하나님이 상처를 치료하시고 죄를 씻어 용서하실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가 징계를 받을 때도 그것은 미워하심이 아니라 고치시기 위한 손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죽음조차 죄에 대한 심판이지만, 죄의 몸을 끝내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됩니다.

다시 선택하시는 은혜를 붙잡읍시다 (16-17절)

하나님은 자비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세우시고, 성읍이 넘치도록 잘 살게 하시며, 시온을 위로하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복되는 단어는 만군의 여호와, 나의 성전과 성읍, 그리고 '다시'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말씀이기에 믿으면 이루어지며,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께 속한 자녀라는 데 있습니다. '다시'라는 단어에는 은혜가 있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다시 선택하시면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유턴, 곧 회개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합시다.
  •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욕심과 교만이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 현실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 보일 때에도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알고 다스리신다는 믿음을 붙잡읍시다.
  • 징계 가운데서도 우리를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다시'의 은혜를 붙잡읍시다.
  •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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