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해같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삿 5:1~12, 31)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은 사람과 교회를 깨워 해처럼 솟아오르게 하십니다. 온누리교회는 헌신하고, 주의 원수를 대적하며, 온전히 주를 사랑해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해는 깊은 밤을 지나 떠오릅니다 (1-12절)
1985년 78명의 성도로 시작한 온누리교회가 41년째 가을을 맞았습니다. 사사기 5장은 드보라와 바락이 철병거 900대를 가진 시스라의 군대를 무너뜨린 뒤 하나님께 올린 찬송입니다. 31절의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솟아오르는 해같이 힘차게 하소서"를 온누리교회가 품을 기도로 믿습니다. 해가 깊은 밤을 지나 떠오르듯 이 고백도 시대가 어두웠음을 전제합니다. 큰길이 비고 사람들은 샛길로 숨어 다녔으며, 군인 4만 명에게 창과 방패 하나 없었습니다. 그 어둠의 까닭은 가나안의 철병거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방신을 택한 마음속 우상이었습니다. 교회의 위기도 사회 환경이 아니라 성도의 마음에 우상이 자리 잡을 때 시작됩니다.
어둠 속에서 하나님은 사람과 교회를 깨우십니다
하나님은 깊은 밤에 드보라 한 사람을 깨우셨습니다. 한국교회에도 그런 아침이 있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외교권을 잃은 지 1년 남짓 지난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성도들이 죄를 고백하며 통곡했고 부흥이 임했습니다. 나라가 주권을 빼앗긴 까닭을 내 안의 우상 숭배에서 찾아 회개한 것이 부흥으로 이어졌습니다. 을사늑약에 끝까지 반대한 참정대신 한규설은 교육이 문제라고 보아 1920년 이상재 선생과 조선교육회를 세웠고, 아들 한양호 선생이 시작한 학교는 100년 동안 많은 여성 일꾼을 길렀습니다. 어두운 때 하나님은 한 사람도, 한 교회도 해처럼 솟아나게 하십니다.
희생과 헌신에 자원하는 교회 (2, 9, 16-18절)
해처럼 솟아나는 교회는 첫째로 희생과 헌신에 자원하는 이들이 넘칩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철병거 900대와 싸울 때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은 없었고, 지도자들이 앞장서자 백성이 자원하여 함께했습니다.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는 죽으러 가는 길임을 알면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했습니다. 반면 르우벤은 머뭇거렸고, 길르앗은 요단강 저편에, 아셀은 해변 부둣가에 머물렀습니다. 위험한 일에 나서지 않은 것입니다. 해처럼 솟아난다는 것은 낭만적인 고백이 아니라 어둠을 뚫고 헌신하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원수를 끝까지 대적하는 교회
둘째로 해처럼 솟아나는 교회는 주의 원수들을 끝까지 대적합니다. "주의 모든 원수들이 망하게 하소서"는 내 원수가 아니라 주님의 원수를 두고 한 기도이며, 주기도문의 "나라가 임하시오며"에 해당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23문은 마귀의 일과 하나님을 거스르는 모든 세력과 계략을 무너뜨려 달라고 기도하라고 권합니다. 원수는 사람, 법과 제도, 문화의 얼굴로 올 수 있고, 안전한 나라의 교회는 헛된 우상과 탐심과 거짓 이념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헤롯 아그리파 1세는 교회를 박해하다 주의 사자에게 맞아 죽었고, 303년 성경을 불태우게 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사라졌지만 교회는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자유를 얻었습니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 속에서도 주기철 목사님 같은 믿음의 선배들은 순교로 믿음을 지켰습니다.
태양을 지으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
일본의 국기와 황실은 태양신 숭배와 이어져 있고, 가나안 사람들도 해를 신으로 섬겼습니다. 태양을 숭배한 날에서 비롯된 말이 일요일(Sunday)입니다. 달을 섬기는 백성도 있어서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같은 나라의 국기에는 초승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부터 해와 달과 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해를 지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이들이며, 하나님은 이들을 어두운 세대에 해처럼 떠오르게 하십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이 민족이 떠오른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온전히 주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비추는 교회
셋째로 해처럼 떠오르는 교회는 온전히 주를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드보라는 "용감한 자들"이 아니라 "주를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한 사랑에는 우상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해가 애쓰지 않아도 떠오르듯,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하나님이 그렇게 쓰십니다. 큐티, 1대1, 선교는 모두 주님을 사랑하는 데서 나옵니다.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받은 에베소교회처럼 사랑이 식지 않아야 합니다. 드보라의 기대는 사사기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무엘하 23장 3-4절과 말라기 4장 2절이 예언한 의의 태양은 예수 그리스도로 오셨고, 계시록 1장 16절은 그분의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추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해같이 솟아오른다는 것은 교회가 커진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더 가까이하고 그분을 비추는 통로가 된다는 뜻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우상이 없는지 돌아보고 회개합시다.
- 위험해 보여도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일에 기꺼이 자원하여 헌신합시다.
-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이 무너지기를 기도합시다.
- 큐티, 1대1, 선교로 주님과 영혼을 사랑하며 처음 사랑을 잃지 맙시다.
- 아침 해를 볼 때 해를 지으신 하나님과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리스도를 비추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